국민의힘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 지지자들의 ‘제명 철회’ 주말 집회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한 전 대표 제명안 상정은 장동혁 대표 부재 등의 이유로 미뤘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주말(24일)에 있었던 일부 한동훈 지지세력들의 집회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최고위원들 사이에서 당의 기강을 해치는 데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라며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나왔다”고 했다. 그는 “일부 인사가 연단에 올라가 과격한 발언을 쏟아낸 데 대한 우려였다”고 했다.
그는 ‘당원 징계 등도 고려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 부분까지는 논의되지 않았다”며 “일부 인사가 연단에 올라 과격한 발언을 쏟아낸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였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 전 대표 지지자들은 지난 2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역 근처와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한 전 대표에 대한 징계 철회를 요구했다. 이들은 “한동훈을 내친다면 (국민의힘) 지도부는 각오해라”,“불법제명 철회하라”, “장동혁은 각성하라”, “한동훈을 지켜내자” 등의 구호를 외쳤다.
집회에 참석한 박상수 전 대변인은 “우리 당이 위헌 정당이 아닌 이유는 계엄을 한 전 대표가 막았기 때문”이라며 “그런 한 전 대표를 제명하고 내쫓는다 한다. 대한민국 보수 정당이 스스로 문을 닫겠다고 하는 것이다. 우리가 한 전 대표와 국민의힘, 대한민국 보수 정치를 지키자”고 말했다.
주최 측은 이날 집회에 3만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어 “(오늘 최고위에) 한 전 대표 제명안은 올라오지 않았다”며 “대표가 언제 복귀할지 모르겠지만, 복귀해도 바로 그 안건이 상정될 여부도 불확실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