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조은혜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새 외국인 투수 오웬 화이트가 류현진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지난 시즌 33승을 합작한 코디 폰세, 라이언 와이스와 결별한 한화는 윌켈 에르난데스를 영입한 데 이어 지난해 12월 오웬 화이트와의 2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 계약을 발표했다.
MLB 최상위권 유망주 출신의 화이트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시즌 연속 메이저리그를 경험했다. 빅리그에서는 8경기 14이닝밖에 나서지 못했지만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98경기(선발 78경기) 404⅓이닝을 소화하며 19승24패 392탈삼진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했다.
190cm 장신의 화이트는 하체 밸런스가 잘 잡힌 피지컬을 바탕으로 최고 155km/h, 평균 149km/h에 이르는 강력한 직구를 던지는 우완투수다. 커터, 스위퍼,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좌우 넓게 활용하는 커맨드 능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화이트는 한화 공식 유튜브 채널 '이글스TV'와의 인터뷰에서 "정말 좋은 동료들이 모인 팀인 것 같다. 덕분에 나를 크게 환영해준다는 기분을 느꼈다. 한국에 가면 분명 팬분들께서 훨씬 더 큰 에너지를 주실 거라 생각한다. 마운드에 서는 날이 정말 기다려진다"고 기대하며 "할 수 있는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또 화이트는 "구장이 정말 예쁘다고 들었다. 하루 빨리 홈구장 마운드에 올라서 열기를 직접 느껴보고 싶다"고 지난 시즌 개장한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 대한 기대감도 전했다.
이글스 TV
첫날 기억에 남는 동료 선수로는 류현진을 꼽았다.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준비 중인 투수들이 있어 캐치볼 강도가 제각각인 가운데, 류현진은 화이트가 캐치볼 파트너를 찾지 못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지난 시즌까지 선수로 뛰었던 장민재 전력분석원과 공을 던질 수 있도록 직접 파트너를 매칭해주기도 했다.
화이트는 "나를 진짜 각별히 챙겨주고, 내가 맞게 갈 수 있도록 계속 끌어줬다. 진짜 멋진 분이고 그 분이 걸어온 길을 따라갈 수 있다는 게 영광이다"라며 "류현진은 정말 멋진 리더고, 앞으로도 가장 존경하게 될 분이라고 생각한다. 베테랑으로 팀을 이끄는 모습을 보면서 많이 배우고 싶다"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한국인 최초 올스타전 선발, 사이영상 후보 등 빅리그에서 굵직한 이정표를 세우며 활약한 류현진은 국내는 물론 외국인 선수들에게도 존경의 대상이다. 지난 시즌 한화에서 활약한 폰세는 류현진의 유니폼을 직접 구입해 모으는 등 '류현진 사랑'을 보여준 뒤 빅리그로 복귀했다.
[OSEN=대구, 최규한 기자]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삼성은 아리엘 후라도, 방문팀 한화는 류현진을 선발로 내세웠다.경기를 앞두고 한화 선발 류현진이 몸을 푼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5.10.21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