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승우 기자] 아스날의 전 주장 파트릭 비에라(50)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패배를 두고 팀의 '멘탈리티'를 정면으로 짚었다.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나온 야유와 함께, 우승 경쟁을 향한 질문이 커졌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6일(한국시간) 아스날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2-3으로 역전패한 뒤 비에라의 발언을 전했다. 아스날은 시즌 첫 홈 패배를 당했고, 선두 경쟁에서 맨체스터 시티·아스톤 빌라와의 격차도 4점으로 줄었다.
비에라는 스카이 스포츠 패널로 나서 "실망스러운 경기였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선두에 있는 팀이라면 홈에서 승리를 기대받는다. 특히 맨유를 상대로라면 더 그렇다. 여전히 4점 차 선두다. 그럼에도 팀의 정신력에 대한 질문은 남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공격성에서 부족함이 보였고, 너무 많은 선수들이 제 역할을 해내지 못했다. 메시지를 보내야 하는 경기였다"라고 덧붙였다.
경기 내용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비에라는 "패배 자체보다 패배의 방식이 문제다. 부카요 사카와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맨유를 위협하지 못했다. 에너지와 위험 감수가 필요했다"라고 짚었다. 중원에서는 데클란 라이스만이 제 몫을 했다는 평가였다.
아르테타 감독은 비에라의 발언에 차분히 응답했다. 그는 "모든 의견은 존중한다. 결국 답은 경기장에서 보여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밀라노에서는 매우 뛰어났다. 이날은 기술적인 부분에서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 이런 상대를 상대로 실수가 나오면 큰 대가로 돌아온다"라고 설명했다.
야유에 대한 질문에도 아르테타의 태도는 분명했다. "승리를 요구하는 기대의 일부다. 각자의 반응은 존중한다. 더 잘해야 한다. 그 외의 선택지는 없다"고 밝혔다.
아스날은 최근 리그 3경기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선두 자리는 유지하고 있으나, 분위기는 흔들렸다. 비에라의 지적처럼 ‘리스크와 에너지’가 다시 화두로 떠올랐다. 다음 반응이 우승 레이스의 방향을 가를 시점이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