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중국 공산당과 '친중 성향' 대만 국민당 간 교류 행사인 '국공포럼'이 내달 초로 연기될 예정이라고 연합보 등 대만언론이 소식통을 인용해 26일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애초 이달 말 베이징에서 열릴 것으로 알려졌던 국공포럼이 내달 초 사흘간 샤오쉬천 대만 국민당 부주석(부대표)을 단장으로 하는 방문단을 중심으로 하는 '싱크탱크 교류' 명목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국민당은 28일 이번 국공포럼 일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올해 행사는 인공지능(AI), 재난 예방, 녹색에너지, 관광산업. 의료, 고령화 문제 등 양안(중국과 대만) 간의 산업과 민생 교류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소식통은 국민당 현역 입법위원(국회의원)은 이번 포럼에 불참할 예정이라며 정치적 성격을 줄이고 비정치적 분야 상호교류 강화를 대외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포럼과 관련해 가장 큰 관심을 끄는 것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리원 국민당 주석(대표)의 만남 성사 여부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샤오 부주석은 현재 국공포럼 일정과 교류 관련 세부 사항에 대한 소식이 없다며 확정되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옌슈 국민당 의원은 국공포럼이 과거와는 달리 싱크탱크 교류 형식으로 바뀌면 양안 간의 실질적이고 심도 있는 교류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친미·대만독립' 성향의 집권당인 민진당 소속 중자빈 입법원(국회) 간사장은 국민당이 국공포럼 외에 정 주석과 시 주석의 만남을 위해 무기 구매안과 총예산안 통과를 막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공포럼은 2005년 당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롄잔 대만 국민당 주석의 합의에 따라 조성됐다.
2006년부터 2016년까지는 2014년 한해를 제외하고 매년 열렸지만, 2016년 11월 '양안평화발전포럼'으로 명칭을 변경한 후 개최된 것을 끝으로 반중 성향 민진당의 대만 집권이 이어지면서 현재까지 행사가 중단된 상황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철문
저작권자(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