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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이 엄청난 노력을 했다” 캐릭의 한 마디, 캐릭 매직, 아스날도 3-2 격침

OSEN

2026.01.25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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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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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또 한 번 판을 뒤집었다.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를 잡아낸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번엔 리그 선두 아스날까지 원정에서 쓰러뜨렸다. 임시 지휘봉을 잡은 마이클 캐릭 감독대행 체제에서 맨유는 완전히 다른 팀이 됐고, 상위권 경쟁도 다시 살아났다.

맨유는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에서 아스날을 3-2로 꺾었다. 후반 교체로 투입된 마테우스 쿠냐가 후반 42분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결승골을 꽂아 넣으며, 맨유가 마지막에 웃었다.

이번 승리는 단순한 한 경기 승점 3이 아니었다. 맨유는 최근 연승을 달리며 리그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갔고, 시즌이 완전히 끝나지 않았음에도 챔피언스리그 직행권을 현실적인 목표로 만들었다. 특히 후벵 아모링 전 감독 체제에서 3경기 연속 무승부에 머물며 답답함만 쌓였던 흐름이, 캐릭 임시감독 부임 이후 맨시티와 아스날을 연달아 잡아내는 반전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 크다.

반대로 아스날은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최근 2경기 연속 무승부로 흔들렸던 아스날은 홈에서 맨유에게 패하며 시즌 리그 세 번째 패배를 떠안았다. 선두 자리는 유지했지만, 2위권과의 격차를 벌릴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는 점이 뼈아픈 대목이다.

경기 초반은 아스날의 흐름이었다. 전반 29분 마르틴 외데고르의 슈팅이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몸에 맞고 굴절되며 골문으로 향했다. 기록상 자책골로 남았지만, 에미레이츠의 공기를 단숨에 뜨겁게 만드는 장면이었다.

하지만 맨유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전반 39분, 아스날의 마르틴 수비멘디가 중원에서 치명적인 실책을 범했고 맨유는 이를 놓치지 않았다. 브라이언 음뵈모가 침착하게 동점골을 완성하며 경기 흐름을 단숨에 뒤집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맨유는 더 과감하게 나섰다. 후반 5분 파트리크 도르구가 중거리 슛으로 역전골을 터뜨리며 2-1을 만들었다. 원정팀은 리드를 잡은 뒤 더욱 단단하게 라인을 정리했고, 아스날의 공세를 버티며 승기를 잡아갔다.

아스날도 마지막까지 저항했다. 후반 39분 미켈 메리노가 균형을 맞추는 동점골을 터뜨리며 다시 2-2가 됐다. 홈 팬들의 함성이 커지며 분위기가 바뀌는 듯 보였다.

그러나 승부를 결정한 건 교체 카드였다. 후반 42분 쿠냐가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고, 그 한 방이 결승골이 됐다. 맨유는 극적인 3-2 승리를 완성하며 선두 아스날 원정을 완벽하게 가져갔다.

경기 후 캐릭 감독대행은 “선수들이 엄청난 노력을 보여줬다”며 “어려운 원정에서 3골을 넣은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반면 아스날을 이끄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경기 직후 별도 논평 없이 자리를 떠났다.

맨유는 이제 단순한 반등을 넘어, 리그 상위권 경쟁 구도를 다시 흔드는 팀이 됐다. 맨시티에 이어 선두 아스날까지 잡아낸 이번 승리는 “바뀌었다”는 말이 아니라, “증명했다”는 말로 남게 됐다.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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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충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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