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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이적설' 첼시, BVB로 임대보낸 센터백 복귀 추진...영입이냐 '회수'냐

OSEN

2026.01.25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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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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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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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첼시의 시선이 김민재(30, 바이에른 뮌헨)를 향하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실제 움직임은 내부 자원 점검으로 먼저 향했다. 센터백 보강 필요성은 분명하나, 해법은 외부 영입이 아닌 '회수'였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첼시가 센터백 보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김민재에게 관심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첼시는 스타드 렌 소속 제레미 자케와 개인 조건 합의에 도달했으나, 이적료에서 간극을 좁히지 못했다. 렌은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인 7,000만 유로(약 1,195억 원)를 요구하고 있으며, 이 협상 국면에서 경험 많은 센터백을 원하는 리암 로세니어 감독의 선택지 중 하나로 김민재가 거론됐다.

첼시는 토드 보엘리 구단주 체제에서 젊은 선수 위주의 장기 프로젝트를 유지해왔다. 10대 후반부터 20대 초반 자원들을 대거 영입해 성장시키는 방식이다. 엔조 마레스카 감독 체제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까지 거두며 성과도 냈다. 다만 수비진에서는 다른 판단이 필요하다는 내부 평가가 이어졌다.

리바이 콜윌의 전방 십자인대 부상 이탈 이후 토신 아다라비요오, 브누아 바디아실, 트레보 찰로바, 웨슬리 포파나가 번갈아 기용됐으나 확실한 중심축은 보이지 않았다. 젊은 센터백 구성 속에서 경험과 리더십을 갖춘 자원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김민재가 후보군에 오른 배경이다.

김민재는 베이징 궈안, 페네르바체 SK, SSC 나폴리를 거치며 유럽 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나폴리에서 세리에A 우승을 경험했고, 바이에른 뮌헨 이적 이후 분데스리가 정상도 밟았다. 큰 무대에서 검증된 센터백이라는 점은 첼시가 주목하는 요소다. 영국 '더 선', 독일 '빌트' 역시 첼시가 김민재를 영입 후보 명단에 올려두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첼시의 실제 선택은 달랐다. '디 애슬레틱'은 26일 첼시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임대 보냈던 아론 안셀미노(21)의 조기 복귀 옵션을 발동했다고 보도했다.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계약에 포함된 브레이크 조항을 활용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겨울 이적시장 막바지에서 내부 자원을 먼저 확인하겠다는 의미다.

같은 날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역시 동일한 소식을 전했다.

안셀미노는 넓은 시야와 침착한 패스 선택, 전진 운반 능력을 갖춘 중앙 수비수다. 첫 터치 이후 방향 전환이 매끄럽고, 장거리 패스 정확도도 강점으로 꼽힌다. 분데스리가와 UEFA 챔피언스리그 경험을 쌓은 점 역시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첼시는 안셀미노 복귀 이후 활용 시나리오를 다각도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첼시는 스트라스부르에 임대 중인 마마두 사르 역시 언제든 복귀시킬 수 있는 상황이다. 센터백 시장을 끝까지 열어두되, 우선순위는 내부 옵션 점검이다. 김민재 이적설이 이어지고 있으나, 현재까지 첼시의 행보는 조심스럽고 계산적이다.

바이에른에서 김민재는 최근 다시 선발 출전 기회를 늘리며 존재감을 회복하고 있다. 뱅상 콤파니 감독도 공개적으로 신뢰를 드러냈다. 이적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나, 적어도 지금 시점에서 첼시의 선택은 '대형 영입'보다 '구조 조정'에 가깝다. 김민재를 둘러싼 소문과 달리, 첼시는 조용히 다른 길을 걷고 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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