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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캄보디아 직원 격려하며 “통닭 사겠다”…“피자 사주세요”

중앙일보

2026.01.25 21:42 2026.01.25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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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내 위치한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TF를 찾아 캄보디아 현지에서 활동 중인 코리아전담반 직원들과 영상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이재명 대통령이 초국가범죄 대응 현장을 찾아 스캠 범죄에 대한 강력 대응을 주문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26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 위치한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TF’ 사무실을 예고 없이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해외를 거점으로 한 스캠 범죄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특히 “한국인들을 건드리면 패가망신한다는 사실을 동남아 현지 언론과도 공조해 적극 알리라”며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TF 출범 이후 보이스피싱과 노쇼사기 등 각종 스캠 범죄 신고 건수가 급감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 “각종 스캠 범죄가 국민들의 삶을 파괴하고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욱 엄정하게 대처할 것을 당부했다.

또 최근 캄보디아에서 이뤄진 대규모 검거와 국내 송환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부처 간 벽을 허문 유기적인 공조 체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캄보디아 현지에서 활동 중인 코리아전담반 직원들과 영상회의를 진행하며 “가족들과 떨어져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고생이 많다”며 “여러분들의 노고에 대해 국민 모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으니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고 격려했다. 이어 “단속 실적을 널리 홍보하고, 현지 언론에도 많이 알리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영상회의 도중 이 대통령이 현지 공무원들에게 “다 여러분 덕분이다, 통닭이라도 한 마리씩 사줘야겠다”고 말하자, 한 직원이 “피자 사주십시오”라고 답해 현장에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코리아전담반에 “필요한 건 뭐든지 말하라”며 예산과 인력을 적극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강 대변인은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TF가 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마약·스캠·온라인 도박·디지털 성범죄 등 초국가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범정부 컨트롤타워로 출범했으며, 국정원과 금융위원회, 검찰청, 국세청, 관세청, 경찰청, 외교부, 법무부, 방송통신위원회,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10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영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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