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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민투표법 개정해야”…홍익표 “여야와 소통 잘하겠다”

중앙일보

2026.01.26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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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왼쪽)이 26일 국회 의장실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 얘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우원식 국회의장이 26일 국회에서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을 만나 향후 개헌 논의를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우 의장은 이날 의장 집무실에서 홍 수석을 접견하고 “국민 참정권을 보장하기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을 위해 홍 수석도 큰 역할을 하기 바란다”며 “국민투표법의 헌법불합치 결정이 내려진 지 10년이 됐는데 (법 개정이) 방치된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우 의장은 “향후 개헌 논의 국면이 올 수 있는데, 입법 미비로 개헌을 논의조차 하지 못하면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며 “당청 간 긴밀히 협의되고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특별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홍 수석은 특유의 온화함과 강단 있는 리더십이 있는 분”이라며 “야당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정부의 진정성을 국회에 전달하는 진정한 가교 구실을 할 것”이라고 했다.

홍 수석은 “국민투표법을 비롯해 개헌 과제와 중요한 입법 과제를 잘 마무리할 수 있게 청와대, 국회의장실, 여야 대표들과 잘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무수석 일은 국회를 비롯한 현장의 많은 얘기를 가감 없이 대통령에게 전달하는 것이고 대통령 뜻을 국회나 관계자들에게 가감 없이, 왜곡되지 않게 전달하는 것”이라며 “정부 입법과제에 대해 많은 도움과 역할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26일 국회 의장실에서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을 만나 반갑게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두 사람은 국무총리를 지낸 이해찬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의 장례 절차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우 의장은 “우리 민주주의 거목인 이 수석부의장은 군사독재 시절부터 민주화 운동을 하면서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민주주의 정신과 현실적인 인식으로 늘 어려움을 타개하는 게 크게 기여했다”며 “우리 사회의 큰 어른”이라고 했다.

이어 “정부가 이 전 총리의 장례를 사회장으로 치르기로 했다고 들었다. 청와대에서도 민주주의 역사 자체인 이 전 총리를 보내드리는 데 소홀함 없게 잘하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홍 수석은 “이 전 총리와 관련한 조문 절차, 장례에 대해 정부는 한치 모자람 없이 총리실을 중심으로 잘 준비하겠다”며 “평생 민주주의와 정치 발전, 소외당하고 어려운 사람들,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 헌신한 위대한 지도자였다”고 말했다.



정시내([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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