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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에 역전! '윌리엄스·강성욱 32점 합작' KT, 가스공사에 1점 차 승리...2년 만에 대구서 웃었다

OSEN

2026.01.26 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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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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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말 그대로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혈투였다. 수원 KT가 단 1점 차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누르고 연승을 달렸다.

수원 KT는 26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75-74로 역전승을 거뒀다. 

2연승을 질주한 KT는 시즌 19승 17패로 단독 5위 자리를 지켰다. 특히 KT가 대구에서 승리한 건 2023년 12월 이후 약 2년 만이다. 반면 한국가스공사는 4연패 수렁에 빠지며 단독 최하위(11승24패)로 내려앉았다.

어려운 승리였다. 양 팀은 초반부터 점수를 주고받으며 시소게임을 펼쳤다. KT가 문성곤과 아이재아 힉스의 3점포로 달아났다. 한국가스공사는 라건아가 1쿼터에만 12점을 올렸으나 국내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KT는 이두원의 딥쓰리까지 터지면서 24-18로 첫 쿼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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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쿼터 들어 한국가스공사가 경기를 뒤집었다. 베니 보트라이트가 외곽슛만 무려 5개를 꽂아넣으며 역전을 주도했고,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한국가스공사가 앞서 나갔다. KT는 40-46으로 뒤진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에도 접전이 계속됐다. KT는 홀로 10점을 올린 강성욱의 맹활약에 힘입어 다시 리드를 잡았다. 힉스도 내외곽에서 힘을 보탰다. 하지만 마지막 5분 동안 고작 3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고, 공격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점한 한국가스공사가 또 역전을 만들었다. 3쿼터 종료 시 KT는 58-65로 끌려갔다.

KT가 4쿼터 초반 반격에 나섰다. 데릭 윌리엄스가 강성욱의 멋진 패스를 받아 앨리웁 덩크를 터트렸고, 3점슛과 점퍼까지 꽂아넣으며 65-65 동점을 만들었다. 반대로 한국가스공사는 급격한 야투 난조에 시달리며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KT가 어렵사리 승리를 지켜냈다. 종료 1분여를 남겨두고 샘조세프 벨란겔이 귀중한 3점포를 터트렸고, 29초 전 신승민이 자유투 2구를 모두 성공하며 한국가스공사가 74-73으로 역전했다. 하지만 KT는 곧바로 문정현이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구를 넣으며 우위를 점했고, 라건아의 마지막 공격을 막아내며 승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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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스가 20점 4리바운드를 올렸고, 힉스가 14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국내 선수 중에선 이두원과 강성욱이 각각 8점 11리바운드, 12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제 몫을 했다. 문정현도 8점 7리바운드를 보탰다.

한국가스공사는 보트라이트가 23점 3리바운드, 라건아가 19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역부족이었다. 벨란겔이 10점을 올리긴 했으나 야투 8개를 던져 3점슛 1개만 성공한 게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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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L 제공.


고성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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