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조은정 기자]두산 베어스가 15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43주년 창단기념식 겸 시무식을 가졌다.행사에는 고영섭 신임 대표이사를 비롯해 김태룡 단장, 이승엽 코치 및 주장 양의지를 비롯한 선수단 85명이 참석했다.고영섭 신임 대표이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01.15 /[email protected]
[OSEN=이후광 기자] 사장님의 서프라이즈 선물은 두산 베어스 선수들을 춤추게 한다.
프로야구 두산 관계자는 26일 “고영섭 대표이사가 호주 시드니 전지훈련 첫날 선수단 57명 전원에 깜짝 선물을 했다”라고 스프링캠프 소식을 전해왔다.
지난 25일 본격적으로 시작된 두산 시드니 스프링캠프.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첫날 훈련을 마치고 숙소로 복귀했는데 방마다 선물이 놓여 있었다. 이는 두산 고영섭 대표이사가 선수단을 위해 손수 준비한 깜짝 선물이었다.
선물 패키지는 고영섭 대표이사가 직접 작성한 메시지카드, 2026시즌 슬로건 'Time to MOVE ON'이 새겨진 티셔츠, 명함, 피부 케어 용품 세트로 구성됐다.
고영섭 대표이사는 메시지카드에 '팬들이 열광하고 타 팀이 두려워하는 '최강 두산'의 자부심을 되찾자. 여러분 뒤에는 항상 든든하게 지원할 프런트와 열정적 팬들이 있다'는 내용을 직접 담았다. 'TIME TO MOVE ON. 이제 승리를 향해 다 같이 변화해보자'라는 격려 문구도 새겼다.
메시지카드와 명함은 외국인코치와 선수에게 각자의 언어로 번역해 전달됐다. 이를 꼼꼼히 읽은 아시아쿼터 일본인투수 타무라 이치로는 “구단의 변화의지가 느껴진다”라고 밝혔다.
두산 구단은 “명함 지급의 경우 선수들의 소속감과 책임감을 끌어올리기 위한 선택이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명함을 처음 받아보기 때문에 더 큰 의미를 지녔다고 판단된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대표이사의 진심 어린 선물에 선수들은 하나같이 우승을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내야수 오명진은 “태어나서 처음 명함을 받아본다. 귀국하면 가족과 지인들에게 나눠주며 자랑하고 싶다. 변화에 앞장서보겠다”라고 각오를 새겼고, 루키 외야수 김주오는 “진짜 두산 베어스 일원이 된 것이 다시 한 번 실감난다. 신인으로서 패기 있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첫날 훈련을 잘 마쳤는데 캠프 완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두산 베어스 제공
고영섭 대표이사는 지난 15일 창단기념식에서도 선수단을 향해 “우리 구단은 지난 가을부터 뼈를 깎는 마음으로 과감한 변화와 도전을 선택하고 준비했습니다. 이제 여기 앉아 계신 선수 여러분이 답할 때입니다. 선수 여러분이 움직여줘야 할 때입니다. 계획은 구단과 코치진이 세울 수 있어도 그 완성은 결국 우리 선수의 몫이기 때문입니다. 곧 시작될 전지훈련부터 여러분이 이 변화의 주인공이 되어주십시오. 지금 입고 있는 유니폼, 그리고 그 뒤에 새겨진 이름을 뺀 모든 것을 바꿔주십시오”라고 강력한 메시지를 남긴 바 있다.
김원형 감독을 비롯한 두산의 2026시즌 목표는 우승이다. 김원형 감독은 지난 23일 스프링캠프 출국장에서 "우승 목표는 변함이 없다. 꼭 다시 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