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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명 사망' 인니 산사태 때 훈련하던 해병대원 19명도 실종

연합뉴스

2026.01.2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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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중 4명은 해병대원…구조 당국 "전체 실종자 46명"
'34명 사망' 인니 산사태 때 훈련하던 해병대원 19명도 실종
사망자 중 4명은 해병대원…구조 당국 "전체 실종자 46명"

(자카르타=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최근 폭우의 영향으로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한 인도네시아 자바섬에서 사고 당시 훈련 중이던 해병대원 19명도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다.
27일(현지시간) 스페인 EFE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구조 당국은 폭우가 내린 지난 24일 서자바주 서부반둥 파시르랑구 마을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지금까지 34명이 숨지고 46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사고가 난 지난 24일 초기 사망자 수는 8명이었으나 수색 작업이 이어지면서 희생자가 추가로 잇따라 발견됐다.
인도네시아 국가수색구조청은 전체 사망자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17명의 시신은 유가족에게 인계했다.
AP 통신은 사망자 가운데 해병대원 4명이 포함됐으며 다른 해병대원 19명은 실종됐다고 보도했다.
해병대원들은 폭우가 쏟아지던 사고 당시 파시르랑구 마을에서 훈련하고 있었다.
무하맛 알리 인도네시아 해군 참모총장은 파푸아뉴기니와의 국경 일대에서 장기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훈련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틀에 걸쳐 내린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훈련장이 매몰됐다"며 "중장비를 현장에 투입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최근 구조대원 수를 500명에서 2천100명으로 크게 늘려 수색 구역을 확대했다.
그러나 사고 현장의 지반이 약해 구조대도 위험해질 수 있다고 보고 야간 수색은 중단했다.
보통 인도네시아에서는 해마다 10월부터 4월까지 우기가 이어지며 이 기간에 산사태도 종종 일어나 인명 피해가 잦다.
지난해 11월 말에도 수마트라섬 북부 3개 주에서 폭우로 인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해 2주 동안 1천200명이 숨지고 이재민 24만명이 발생했다.
당시 전문가들은 기후변화 탓에 이 지역에 폭우가 심해졌고, 무분별한 벌목과 난개발로 숲이 사라져 홍수 피해가 커졌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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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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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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