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전설' 루니가 아들 카이 루니의 OT 데뷔전을 잠옷 차림으로 지켜본 사연

OSEN

2026.01.26 18:18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사진] 스포츠 바이블

[사진] 스포츠 바이블


[OSEN=정승우 기자] 웨인 루니(41)가 아들 카이 루니의 올드 트래포드 데뷔전을 '잠옷 차림'으로 지켜본 사실을 털어놨다. 의도치 않은 해프닝이었고, 그 순간을 본인은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27일(한국시간) 웨인 루니가 아들 카이 루니의 경기를 잠옷을 입고 경기장을 찾았다는 사실을 전했다. 루니 본인도 경기 도중에는 이를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웨인 루니의 아들 카이 루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U-18팀과 더비 카운티의 FA 유스컵 4라운드 경기에서 연장 후반 교체 투입됐다. 그는 연장 99분 수비수 고드윌 쿠콘키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으며 올드 트래포드에서 첫 경기를 치렀다.

관중석에서는 "루니, 루니"라는 응원가가 울려 퍼졌다. 웨인 루니와 아내 콜린에게도 의미 있는 순간이었다. 루니는 맨유 임시 감독 마이클 캐릭, 코치 조니 에반스와 함께 스탠드에 자리했고, 경기 도중 구단 디렉터 제이슨 윌콕스와 약 10분간 대화를 나눴다.

루니는 자신의 팟캐스트 '더 웨인 루니 쇼'를 통해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집에서 트레이닝복이라고 생각한 옷을 골랐다. 요즘 젊은 선수들이 입는 오버사이즈 스타일인 줄 알았다"라며 "편해서 그대로 입고 코트를 걸친 채 경기장에 갔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스 경기라 크게 신경 쓰지 않았는데, 집에 돌아온 뒤 아내가 라벨을 확인하고 나서야 잠옷이라는 걸 알았다"라며 "아들의 올드 트래포드 첫 경기를 잠옷 차림으로 본 셈"이라고 덧붙였다.

루니는 경기장 안에서 한동안 외투를 벗은 상태였고, 그 차림으로 윌콕스와 대화를 나눴다고도 밝혔다. 지인이 잠옷 같다고 말했지만 크게 눈에 띄지는 않았다는 설명이다.

한편 루니는 아들 카이가 '루니'라는 이름이 주는 부담을 잘 이겨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맨유에는 훌륭한 코치들이 있다. 나는 일정 거리를 두고 지켜본다. 가장 중요한 건 축구를 계속 즐기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카이 루니는 지난 2020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U-11 팀에 등록하며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이번 FA 유스컵 출전은 그가 올드 트래포드 무대를 처음 밟은 순간이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