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용산, 김채연 기자] ‘블러디 플라워’ 속 연쇄살인범을 두고 려운, 성동일, 금새록 등 배우들도 말이 갈렸다.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디즈니+ ‘블러디 플라워’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번 제작발표회에는 한윤선 감독과 함께 배우 려운, 성동일, 금새록, 신승환, 정소리가 출연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블러디 플라워’는 모든 불치병을 치료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연쇄살인범을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로, 오는 2월 4일 공개된다. 세상을 구할 수 있는 천재적인 의술을 지닌 연쇄살인범 이우겸 역의 려운을 중심으로, 아픈 딸을 살리기 위해 살인범을 변호 해야 하는 변호사 박한준 역의 성동일, 사형 판결을 통해 자신의 존재를 입증하려는 검사 차이연 역의 금새록, 그리고 사건의 또 다른 실체에 접근하는 인물들을 연기한 신승환, 정소리까지 합류해 서로 다른 선택과 신념이 맞서는 내용을 담았다.
[OSEN=조은정 기자] 디즈니+ '블러디 플라워' 제작발표회가 27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블러디 플라워‘는 모든 불치병을 치료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연쇄살인범을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배우 려운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1.27 /[email protected]
이날 제작발표회는 키워드 별 토크로 시작됐다. 먼저 ‘심판’이라는 키워드가 등장하자 검사 차이연 역을 맡은 금새록은 “사실 이연이는 되게 자기가 믿는 것들을 직선적으로 나아가서 밝혀내야하고, 끌어내야 하는 인물이다. 어떻게 보면 이기적인 모습이 있을 수 있지만, 신념을 믿고 직진하는 이미지다. 날카로운 이미지를 위해 칼단발에 도전하게 됐고, 새로운 느낌으로 남길 수 있어서 만족스러운 변신이었다”고 검사 역할을 위해 비주얼 변신을 시도햇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대결’이라는 키워드이 려운은 “전체적으로 쉽지 않았다. 선배님과 대립구도에서 점차 팀이 되어가는 과정을 표현하는데, 조금 더 다르게 표현하려 했다. 그런 부분에서 약간의 어려움이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려운은 그동안 필모그래피에서 처음보는 캐릭터라는 말에 “정말 한번도 안해본 캐릭터라서, 많이 찾아보기도 했다. 열심히 준비를 했다”고 덧붙였다.
‘구도’라는 키워드가 등장한 뒤 정소리는 조력자 역할과 관련해 “민경이는 한준 변호사님을 돕겠다는 분명한 목표를 가진 인물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단순하고, 활발해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목표를 향한 집요함이나 추진력을 가진 인물이라고 생각해서 극의 흐름을 이어가는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번 역할을 통해 얻고 싶은 수식어를 묻자 “성동일 선배님께 예쁨받은 배우”라고 했고, 성동일은 “남들이 보면 내가 때린 줄 알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OSEN=조은정 기자] 디즈니+ '블러디 플라워' 제작발표회가 27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블러디 플라워‘는 모든 불치병을 치료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연쇄살인범을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배우 성동일, 정소리가 대화를 하고 있다. 2026.01.27 /[email protected]
네번째 키워드 ‘추적’에 대해 조우철 기자 역을 맡은 신승환은 “우선 기획단계부터 욕심나는 역할이었다. 대본이 너무 재밌었고, 감독님과 전작을 하면서 얘기를 듣고, 미리 물밑작업을 했다. 조우철이라는 이름부터 조우진 배우를 두고 썼나 생각했는데, 몸도 덩치가 있고 힘도 쓸 수 있는 역할로 바꾸면서 조우진 배우가 바빴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한 ‘판결’이라는 키워드가 등장하자, 성동일은 “사실 판사 역도 했는데, 그냥 지금 제 직업이 배우로서 가족들을 케어하잖아요,. 여기서도 직업만 변호사로 바뀌었지 그냥 성동일인 것 같다”며 “가족, 자식을 위해서 직업만 바뀌었고, 가족을 위해 살아가는 건 같다. 누가 손가락질을 하든, 목숨을 내놓든 지금의 성동일이었다. 옳고 그름이 있지만, 아버지라는 게 크니까 자식이 우선인 모습이었다. 모든 아빠들의 마음이 같은 것 같다. 자식을 위해서는 똑같은 아버지다”고 작품 속 자신의 모습을 설명했다.
이들의 ‘열정’이 모여 ‘블러디 플라워’가 완성된 가운데, 한윤선 감독은 “법과 도덕 사이에 놓여 대립하는 캐릭터들이 극을 잘 이끌게 하기 위해서 몰입감, 긴장감, 캐릭터가 안고있는 궁금증을 효과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리딩과 리허설에 공을 들였다”고 말했다.
[OSEN=조은정 기자] 디즈니+ '블러디 플라워' 제작발표회가 27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블러디 플라워‘는 모든 불치병을 치료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연쇄살인범을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배우 금새록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1.27 /[email protected]
이에 성동일은 “보통은 각자 휴식처에 있다가 슛이 들어가면 찍는데, 우리 작품은 촬영장 바로 옆에 대본을 함께 읽고 분석할 수 있는 테이블을 만들었다. 컷이 끝나면 대본을 보고, 모여서 열정적으로 후배들이 했다. 매번 일찍와서 리딩하고, 매신 리딩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신승환은 “어떻게 보면 성동일 선배랑 감독님을 필두로 연극처럼 준비했다. 미리 얘기하면 20페이지 되는 분량을 커트없이 촬영했다. 서로 템포가 중요해서, 성동일 선배는 현장에서 그럴 때 상대방 대사까지 다 외워오더라. 전에 없던 호흡이 영상으로 보여지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회상했다.
성동일은 “재판신은 촬영감독님이 카메라를 어깨에 매고 롱테이크로 찍었다. 그렇게 길게 찍은 건 처음이라고 하시더라. 후배들이 그걸 전부 다 외워왔다”고 자랑했다.
[OSEN=조은정 기자] 디즈니+ '블러디 플라워' 제작발표회가 27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블러디 플라워‘는 모든 불치병을 치료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연쇄살인범을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배우 신승환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1.27 /[email protected]
후배들 역시 선배들에 고마움을 전했다. 려운은 “연극처럼 준비를 했다고 했는데, 계속해서 선배님이 고생해주셨다. 제가 대사를 잘 외우고, 습득하고, 슛 들어갔을 때 제대로 할 수 있게 맞춰주셨다”면서 “대사 NG가 많이 났을 때도 한번도 화를 안 내셨다. 계속 괜찮다고 한번 더 가면된다고 힘을 많이 주셨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금새록 역시 “저도 똑같이 연극같이 촬영했던 게 인상 깊었다. 대사를 주고 받고, 반응하는 게 드라마 촬영장에서 많지 않은 경험이다. 13~14분의 대사를 한번에 외워서 쭉 간다는 게 어디가서 할 수 있지 할 정도로, 제가 연기하는 거에 맞춤형으로 바꾸면서 호흡해주시는 게 정말 감사했다. 그만큼 선배님께서 현장에 준비를 많이 해주셔서 대사 NG를 한번도 안내고 쭉가셨다. 선배님이 그렇게 해주시니까, 저희가 틀리면 안되잖아요. 그래서 더 열심히 준비할 수 있었고, 현장도 화기애애했다”고 말했다.
성동일, 신승훈과 가장 많은 호흡을 맞춘 정소리는 “사실 저는 성동일 선배님은 말할 거 없이 너무 잘 챙겨주셨고, 저는 승환 선배님께 빠져들었다. 출구가 없는 매력이 있고, 따뜻한 모습에 현장 가는 게 너무 행복했다”고 말했다.
[OSEN=조은정 기자] 디즈니+ '블러디 플라워' 제작발표회가 27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블러디 플라워‘는 모든 불치병을 치료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연쇄살인범을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배우 성동일, 신승환, 한윤선 감독, 금새록, 정소리, 려운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1.27 /[email protected]
‘블러디 플라워’에서는 그동안 성동일이 작품을 통해 보여준 코미디는 전혀 나오지 않는다고. 성동일은 “드라마 오픈이 되면 보시겠지만, 이번에는 웃음 코드가 0.1도 없다. 법정 드라마라 대사도 토시하나까지 외웠다. 왜 이렇게 폼을 잡지? 라는 생각도 하실 수 있는데, 연쇄살인범을 대해야 하고, 딸을 살려야하기 때문에 10KG이상 감량했다. 자식에 대한 아버지의 절실함을 보여주고 싶었다. 반전은 그냥 성동일이 연기자로서 반전이 있는데, 극으로서는 목표가 하나였다. 판단은 시청자분들께 맡기겠다”고 했다.
끝으로 이번 작품의 가장 중요 골자인 ‘불치병을 치료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연쇄 살인범, 그는 살인자인가? 구원자인가?’라는 물음에 배우들의 선택은 어떠냐고 질문이 등장했다. 가장 먼저 성동일은 “저는 여기서 변호사잖아요, 제 자식이 많이 아프고. 저는 100% 우겸이는 살인자다. 나쁜 놈이다”고 말했다.
[OSEN=조은정 기자] 디즈니+ '블러디 플라워' 제작발표회가 27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블러디 플라워‘는 모든 불치병을 치료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연쇄살인범을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배우 정소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1.27 /[email protected]
그러나 정소리는 “저는 살릴 것 같다. 저는 늘 오매불망 현준 변호사님만 생각하는 느낌이라, 그거에 이입하자면 변호사님의 선택을 지지하고 그 마음과 일치할 거라고 생각한다. 가족이 먼저죠”라고 했고, 려운도 “저는 물론 살인은 너무나 나쁜 거지만, 저는 살릴 것 같다. 불치병 환자를 치료할 수 있다는 게 우겸이를 살리려는 의도다”라고 역할에 몰입한 모습이었다.
금새록은 “저는 항상 똑같았는데요. 잘못은 잘못이지 않나. 사람의 생명에 더 귀하고, 덜 귀한 건 없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고, 신승환은 “저는 시놉을 읽고도, 촬영을 하고도, 지금도 고민을 하고 있다. 누구나의 이야기이긴 하다. 저는 거꾸로 시청자 분들에 질문을 던지는 것 같아서 궁금한데, 딸 가진 아버지 입장에서 일단 살려보겠다. 살인도 있지만, 이유가 있는 살인이고.. 살리겠습니다!”고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