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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혐중·부정선거’ 현수막 단체 대표 압수수색

중앙일보

2026.01.26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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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뉴스1
경찰이 혐중 정서와 부정선거 의혹을 담은 현수막 달기 운동을 벌여온 단체 대표를 상대로 강제수사에 나섰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이날 오전부터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김모 ‘애국현수막’ 대표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경찰은 “원외정당내일로미래로의 정치자금법 위반 고발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수사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해 7월 내일로미래로 대표 등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데 따른 것이다. 이들은 신고되지 않은 계좌를 통해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 가운데 일부 자금이 부정선거 의혹이나 혐중 표현을 담은 현수막 제작·부착에 사용된 것으로 보고 있다.

정치자금법은 법에 규정되지 않은 방법으로 정치자금을 기부받는 것을 금지하고, 정치자금의 수입과 지출은 회계책임자가 선관위에 신고한 단일 계좌로만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애국현수막은 내일로미래로 측 계좌를 통해 후원금을 모아 현수막을 제작·부착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단체는 이날 SNS에 공지를 올려 “내일로미래로당과는 더 이상 협력하기 어렵게 됐다”며 “앞으로는 내일로미래로당 명의로 애국현수막 후원금을 입금하지 말아달라”고 밝혔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정치자금 조성 및 사용 경위 등을 본격적으로 들여다볼 방침이다.




배재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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