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승우 기자] FC바르셀로나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8)의 뒤를 이을 차기 스트라이커 영입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훌리안 알바레스(26,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두산 블라호비치(26, 유벤투스)가 후보로 거론됐다.
미국 'ESPN'은 27일(한국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바르셀로나가 올여름을 대비해 스트라이커 영입 리스트를 구체화하고 있다. 알바레스와 블라호비치가 주요 타깃"이라고 전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오는 6월 계약이 만료된다. 아직 잔류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으나, 바르셀로나는 이미 '포스트 레반도프스키' 구상을 시작한 상태다. 구단 내부에서는 미래 대비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조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속 알바레스 영입을 이상적인 시나리오로 보고 있다. 라포르타 회장은 알바레스를 차세대 공격진의 중심으로 평가하고 있다. 반면 데쿠 스포츠 디렉터는 재정 상황을 고려해 보다 현실적인 대안을 함께 검토 중이다.
알바레스 영입은 난도가 높은 거래로 분류된다. 아틀레티코는 이적료로 1억 유로(약 1,720억 원)를 훨씬 웃도는 금액을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 유럽 내 다른 빅클럽들과의 경쟁도 변수다. ESPN은 지난주 아스날 역시 알바레스 영입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이런 배경 속에서 블라호비치가 대안으로 떠올랐다. 세르비아 출신 공격수 블라호비치는 2022년 피오렌티나를 떠나 유벤투스로 이적하기 전부터 바르셀로나의 관심을 받아왔다. 계약 기간이 6월까지라는 점은 바르셀로나 입장에서 매력적인 요소다.
블라호비치는 현재 사타구니 부상으로 이탈해 있다. 부상 전까지는 이번 시즌 공식전 17경기에서 6골 2도움을 기록했다. 득점력과 제공권, 박스 안 존재감은 여전히 강점으로 평가된다.
알바레스 역시 바르셀로나가 오랜 기간 추적해 온 자원이다. 맨체스터 시티 이적 이전부터 남미 스카우트진이 영입을 추천했던 선수로 알려졌다. 이번 시즌에는 29경기에서 11골을 기록 중이다. 아틀레티코와의 계약은 2030년까지이며, 바이아웃 조항은 5억 유로(약 8,602억 원)로 설정돼 있다.
바르셀로나 내부 소식통은 ESPN을 통해 "알바레스 영입 경쟁은 아직 갈 길이 멀다. 상황은 언제든 달라질 수 있으며, 구단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주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레반도프스키 이후를 준비하는 바르셀로나의 선택이 누구로 향할지, 올여름 이적시장의 주요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