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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미·우크라 3자 협상 중에도 "올해 17개 마을 장악"

연합뉴스

2026.01.27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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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라시모프 총참모장 전투부대 방문
러, 미·우크라 3자 협상 중에도 "올해 17개 마을 장악"
게라시모프 총참모장 전투부대 방문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러시아가 미국의 중재로 우크라이나와 협상 중이지만 우크라이나 점령지를 계속 확대하고 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27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총참모장이 우크라이나 동부 전투에 참여 중인 서부군단 부대를 시찰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장소와 일시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 자리에서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은 "러시아군은 모든 전선에서 공세를 계속하고 있다"며 올해 들어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영토 17개 마을과 500㎢ 이상을 장악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러시아군이 남부 자포리자주 자포리자시를 향해 진격 중이며 이 도시 외곽에서 12∼14㎞ 떨어진 곳에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하르키우주 쿠피얀스크-우즐로비 마을을 해방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별도로 러시아 국방부는 러시아군이 자포리자주의 노보야코울리우카도 해방했다고 밝혔다.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은 지난해 말에는 러시아군이 1년간 총 334개 마을, 6천640㎢의 영토를 장악했다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보고한 바 있다.
이러한 발표는 지난 23∼24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미국, 러시아, 우크라이나가 3자 협상을 벌인 지 며칠 만에 나왔다.
이 협상은 미국이 마련한 우크라이나 평화안을 놓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표가 처음으로 대면해 논의한 자리로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도네츠크와 루한스크) 지역을 비롯한 영토 문제도 다룬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이 돈바스에서 철수해야 한다고 요구하면서 이 조건이 협상으로 이뤄지지 않으면 '특별군사작전'을 통해 달성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미국, 러시아, 우크라이나의 3자 협상은 다음 달 1일 아부다비에서 재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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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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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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