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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국가대표들 나가는데…이벤트라도 해라" 겨울올림픽 홍보 지시

중앙일보

2026.01.27 01:46 2026.01.27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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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7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다음 달 개막하는 동계올림픽에 대한 정부 차원의 홍보를 당부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다음달 6일(현지시간) 개막하는 2026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 대한 정부 차원의 홍보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27일 국무회의에서 최휘영 문화체육부 장관의 동계올림픽 관련 보고를 받은 뒤 “국가를 대표해서 선수들이 출전하고 그러면 좀 붐업을 해야 할 것 같다”며 “광고를 좀 하시거나 이벤트를 좀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최 장관은 “그렇게 하겠다”고 답한 뒤 “국민들의 관심은 크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얼마 전에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태릉선수촌을 가려고 했는데, 이미 대부분이 이탈리아에 가 버렸다고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패럴림픽의 경우 좀 늦게 가기 때문에 격려해 달라”고 하자 이 대통령은 “3월인데 검토해보겠다”고 했다.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은 한국 기준 다음달 7일 새벽 4시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에서 화려한 개막을 한다. 밀라노와 코르티나 담페초에 전 세계 젊은이가 모여 17일 동안 뜨거운 경쟁을 한다. 이 대통령은 개막식과 관련해 “(정부에선) 누가 응원을 하러 가느냐”고 물었고, 최 장관은 “제가 개막식에 가서 챙길 것”이라고 했다.

최 장관이 “선수들은 그동안 정말 땀 흘리면서 열심히 연습했고 기량을 닦았다. 부상 없이 최선의 컨디션으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하자, 이 대통령은 “선수들은 열심히 할 텐데 우리 국내 관심이 과거에 비해 많이 떨어진 것 같다”며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국무회의에선 사우디아라비아가 2029년 동계아시안게임 개최를 포기한 뒤 강원도가 대체 개최지로 거론되는 상황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이 대통령이 “기사를 보니 작년 12월에 우리나라에 타진이 왔다는데, 보고를 받지 못했다”고 하자 최 장관은 “(우리나라가) 너무 촉박한 일정에 할 수 있는 사정이 아니라서 관심이 없다는 반응을 보인 걸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전북은 (하계)올림픽을 유치한다고 난리인데, 지금 동계올림픽이라도 다른 나라에서 하려다 못 했으면 중요한 현안인데 보고를 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오현석([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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