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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인도, 발전용 탄소배출 첫 동반 감소…미국은 증가

연합뉴스

2026.01.27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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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인도는 청정에너지 확대…미, '트럼프 권장' 석탄발전 늘려
중·인도, 발전용 탄소배출 첫 동반 감소…미국은 증가
중·인도는 청정에너지 확대…미, '트럼프 권장' 석탄발전 늘려

(서울=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전기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가장 많은 탄소를 배출하던 국가인 중국과 인도가 50여년 만에 처음으로 전력 부문 탄소 배출량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구 온난화 현상을 부정하면서 석탄 등 화석연료 사용을 '권장'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집권한 미국에서는 전력 부문 탄소 배출량이 증가해 대조를 이뤘다.
로이터 통신은 27일(현지시간) 핀란드 소재 에너지·청정대기연구센터(CREA) 보고서를 인용해 2025년 중국과 인도의 전력 부문 탄소 배출량이 52년 만에 처음으로 동반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중국과 인도는 2015년부터 2024년까지 10년간 전력 부문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 증가량의 93%를 차지한 대표적인 탄소 배출국이다.
CREA 수석연구원 라우리 밀리비르타는 "2005년 중국과 인도의 배출량 감소는 앞으로의 변화를 보여주는 신호"라며 "이는 양국이 작년 증가한 수요를 맞추고도 남을 정도로 기록적 규모의 신규 청정 발전 설비를 추가했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라고 설명했다.
에너지 싱크탱크 엠버가 각국 공식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작년 중국의 전력 부문 탄소 배출량은 0.7% 줄었다. 감소량은 4천만tCO2e(이산화탄소 환산량)에 달했다.
인도의 전력 부문 탄소 배출량은 작년 1월부터 11월까지 11개월간 4.1%, 3천800만tCO2e 감소했다.
반대로 미국에서는 석탄 발전 비중이 높아지면서 작년 발전 부문 탄소 배출량이 5천570만tO2e(3.3%) 증가했다.

이런 양상은 전력 부문에서 중국과 인도의 탄소 배출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미국의 탄소 배출량은 감소하던 그동안의 흐름과 정반대의 모습이다.
2015∼2024년 중국과 인도에서는 연평균 발전 부문 탄소 배출량이 3.4%, 4.4% 증가했지만, 미국에서는 반대로 같은 기간 연평균 탄소 배출량이 2.4% 감소한 바 있다.
중국, 인도, 미국 세 나라의 전력 부문 탄소 배출량은 전 세계의 60%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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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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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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