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준형 기자]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31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관련 입장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민 대표는 법원이 전날 하이브를 상대로 낸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려 자리를 지켰다. 하이브는 이날 진행된 어도어 임시 주주총회에서 민희진 대표 해임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았다.하지만 어도어 사내이사는 하이브 측 인사들로 교체됐다. 이날 하이브 측이 추천한 김주영CHRO(최고인사책임자), 이재상CSO(최고전략책임자), 이경준CFO(최고재무책임자) 등 3명이 새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민 대표 측 인사인 기존 어도어 사내이사 신모 부대표와 김모 이사는 해임됐다.민희진 대표가 미소 짓고 있다. 2024.05.31 / [email protected]
[OSEN=김나연 기자]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뉴진스 템퍼링' 의혹과 관련한 입장을 밝힌다.
27일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 지암 김선웅 변호사는 취재 협조문을 통해 오는 28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고 알렸다.
법무법인 측은 "최근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에 대한 어도어의 손해배상소송, 뉴진스 멤버 일부에 대한 어도어의 계약해지 및 손해배상소송과 관련하여 이른바 '뉴진스 탬퍼링' 의혹에 대한 진실을 전달하기 위해 이번 기자회견을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민희진 전 대표가 어도어와의 법적 분쟁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여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당초 민희진 전 대표는 사건의 발단이 된 '경영권 탈취 의혹' 제기 당시인 2024년 4월, 첫번째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 이 과정에 "개저씨들이 나 하나 죽이겠다고", "욕이 안 나올 수 없다. XXXX들이 너무 많다", "들어올거면 맞다이로 들어와라. 비겁하게 뒤에서 XX 떨지 말고" 등 욕설을 섞은 거침없는 발언으로 논란이 되기도 했다.
또 한달 뒤 두번째 기자회견에서는 "상처를 봉합하기 위해 타협이 필요하다. 대화가 필요하고 어떻게 해나가야 될지에 대한 새로운 모색안이 필요하다"고 화해를 청했다. 하지만 타협점을 찾지 못한 민희진 전 대표는 이사회를 통해 어도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으며, 사내이사에서도 스스로 사임을 표명했다.
그러자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 2024년 11월, 민희진 전 대표의 해임 등을 이유로 어도어가 매니지먼트 의무를 위반했다며 일방적인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는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으로 번졌고, 약 1년간의 분쟁끝에 법원은 어도어와 전속계약이 유효하다고 판결했다. 1심 판결 직후 뉴진스 멤버들은 항소 의사를 밝혔지만, 지난해 11월 멤버 해린과 혜인은 어도어 복귀를 결정했다. 이어 민지, 하니, 다니엘 역시 어도어로 복귀 의사를 통보하면서 전속계약 분쟁은 어도어의 승소로 끝났다.
[OSEN=조은정 기자]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의 대표 민희진이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경영원 탈취 시도 의혹 관련 긴급기자회견을 열었다.앞서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가 뉴진스를 데리고 본사로부터 독립하려 한다는 제보를 받아 관련 증거 수집에 나섰다.하이브는 A 씨 등 어도어 경영진이 대외비인 계약서를 유출하고, 하이브가 보유하고 있는 어도어 주식을 팔도록 유도했다는 정황을 포착해 감사권을 발동했으며A 씨가 하이브 내부 정보를 어도어에 넘긴 것으로도 파악했다. 이와 관련,민희진 대표는 공식입장을 통해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 사태'에 문제를 제기하자 하이브로부터 해임 통보를 받은 것이라고 반박했다.민희진 대표가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2024.04.25 /[email protected]
다만 어도어 측은 "하니는 법원의 판결을 존중하여 어도어와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 민지 역시 어도어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면서도 "다니엘의 경우 뉴진스 멤버이자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로 함께 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전속계약해지를 통보했다. 또한 이번 분쟁 상황을 초래하고 뉴진스 이탈과 복귀 지연에 중대한 책임이 있는 다니엘 가족 1인과 민희진 전 대표에 대해서는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희진 전 대표는 뉴진스 멤버들의 어도어 이탈에 관여했으며, 뉴진스와 어도어 간의 계약기간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타 회사와 접촉해 탬퍼링에 시도했다는 의혹에 휩싸여 왔다. 이와 관련해 다니엘의 가족이 민희진 전 대표의 탬퍼링 의혹 관련 핵심 조력자였던 것으로 드러나 파장을 일으켰다. 이에 어도어 측은다니엘과 다니엘의 가족 1인, 민희진 전 대표를 상대로 약 431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으며 다니엘 역시 법률대리인을 선임하고 소송위임장을 법원에 제출하며 정면대응에 나섰다.
이런 가운데 민희진 전 대표 역시 기자회견을 통해 '뉴진스 탬퍼링' 의혹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전할 예정이다. 앞서 그는 탬퍼링 의혹에 대해 "제가 '누군가로부터 투자를 받기로 했다', '누군가와 계약을 하기로 했다'는 이야기가 투자업계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는 모두 전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던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세 번째 기자회견에 민희진 전 대표는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자회견에는 소송대리인과 사건 관계자 1인이 참석하는 가운데, 뉴진스 탬퍼링에 대한 어떤 입장을 전할지 이목을 끌고 있다.
한편 민희진 전 대표는 현재 하이브와 주주간 계약 해지, 풋옵션 대금 청구 관련 소송도 진행 중이다. 해당 소송은 오는 2월 12일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