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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롯 체제 정리 수순’ 리버풀, 알론소 카드 만지작… 7940억 추가 투자까지 테이블에 올랐다

OSEN

2026.01.27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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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결별의 그림자가 짙어졌다. 리버풀이 아르네 슬롯 감독과의 동행을 사실상 마무리하는 수순에 들어사면서 차기 사령탑 후보인 사비 알론소 감독의 구상이 나왔다.

영국 ‘풋볼365’는 26일(한국시간) “리버풀이 올 시즌 종료와 함께 슬롯 감독 체제를 정리하기로 내부 방침을 세웠다”고 전했다. 단순한 관측이 아니라, 방향이 정해졌다는 뉘앙스다.

매체는 이어 “최근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내려놓은 알론소 감독과 스페인에서 비공개 접촉이 있었고, 구체적인 조건 논의가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알론소 감독은 단순한 관심 단계가 아닌, ‘부임 이후’를 전제로 한 전력 구상안까지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셜미디어 ‘인디카일라’는 알론소 감독이 토트넘 수비수 미키 반 더 벤, 크리스탈 팰리스 미드필더 아담 워튼, 파리 생제르맹 공격수 브래들리 바르콜라, 바이에른 뮌헨 윙어 마이클 올리세를 핵심 영입 후보로 지목했다고 주장했다.

이름만으로도 무게가 다르다. 네 명 모두 각 소속팀에서 주전급 자원이다. 문제는 가격이다. 매체는 “알론소 감독이 요청한 선수들의 이적료가 각각 1억 파운드(약 1985억 원) 수준으로 평가된다”며 “총액이 4억 파운드(약 7940억 원)에 달할 수 있다”고 전했다.

현실성이냐, 의지의 표현이냐를 떠나 리버풀의 결단을 시험하는 숫자다. 슬롯 감독 체제의 리버풀은 최근까지도 반등의 기미를 보였다. 지난 22일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7차전에서 마르세유를 3-0으로 제압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흐름은 오래가지 않았다.

25일 프리미어리그 본머스전이 분기점이었다. 리버풀은 두 골 차 리드를 잡고도 이를 지키지 못했고, 후반 추가시간 아민 아들리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2-3 역전패를 당했다. 이 한 경기로 여론은 급격히 돌아섰다.

현지에서는 “슬롯 감독 체제에 대한 인내심이 사실상 바닥났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리버풀은 전통적으로 시즌 도중 감독 교체를 꺼려온 구단이다. 그러나 이번만큼은 예외 가능성도 거론된다. 일부 현지 매체들은 구단 레전드 스티븐 제라드가 시즌 종료까지 임시 감독 역할을 맡을 시나리오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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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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