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저도 호남 사람” 외쳤던 한덕수…여수시, 명예시민 자격 박탈키로

중앙일보

2026.01.27 06:55 2026.01.27 06:56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지난해 5월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광주 북구 국립 5·18민주묘지 참배에 나섰으나 시민들에 막히자 “여러분 저는 호남 사람입니다. 뭉쳐야 합니다”고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전남 여수시가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내란 중요임무 종사로 1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받은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명예시민 자격을 박탈하기로 했다.

27일 여수시에 따르면 시는 조만간 공적 심사위원회를 열어 명예시민 자격 취소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시는 최근 1심 판결 등으로 불법계엄 관여가 명확해진 것으로 판단하고 공적 심사와 시의회 의결을 거쳐 시민증을 박탈할 방침이다.

한 전 총리는 노무현 정부 당시 국무총리로 재임하면서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유치에 기여한 공로로 2007년 11월 명예시민증을 받았다.

하지만 한 전 총리가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수사를 받으면서 한 전 총리의 여수 명예시민 자격을 취소해야 한다는 여론이 제기됐다.

여수시 관계자는 “시의회 의결이 필요한 사안인 만큼 이르면 다음 달 임시회 기간 명예시민증을 박탈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 전 총리의 과거 정치적 행보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5월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후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은 한 전 총리는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에 가로 막히자 “여러분 저도 호남 사람입니다. 뭉쳐야 합니다. 우리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서로 아껴야 합니다”라고 외치며 참배를 호소했다.



장구슬([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