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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명칭은 ‘전남광주특별시’ 약식 명칭은 ‘광주특별시’ 합의

중앙일보

2026.01.27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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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와 전남도의 행정 통합으로 탄생할 자치단체 명칭이 ‘전남광주특별시’로 정해졌다. 양 시·도의 통합을 위한 특별법은 이르면 28일 발의될 예정이다.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는 27일 국회에서 ‘전남광주특별시 설치를 위한 특별법안 검토 4차 간담회’를 열고 통합 자치단체 명칭을 ‘전남광주특별시’로 하기로 합의했다.

두 단체장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광주·전남 국회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 지자체의 명칭을 합의하면서 약칭은 ‘광주특별시’로 결정했다. 공식 명칭에서는 전남을, 약칭에서는 광주를 사용함으로써 양 지역의 이해관계를 절충하려 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그동안 두 지역의 통합 과정에서 광주와 전남 중 어느 곳을 앞에 둘지 등을 놓고 두 지역 사이에서 신경전을 벌여왔다.

‘전남광주특별시’는 1986년 11월 광주가 직할시로 승격해 분리되기 전 ‘전남도 광주시’라고 불려온 만큼 “시·도민에게도 익숙할 것”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또 ‘광주특별시’ 약칭은 “광주가 사라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해소하는 효과가 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그동안 논란이 됐던 통합특별시의 주 청사를 어디로 할 것이냐는 문제는 당분간 논의하지 않고, 7월 1일 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결정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또 전남광주특별시 특별법을 2월 내에 통과시키는 것을 목표로 이르면 오는 28일 발의하기로 했다.

이날 3시간 동안 열린 간담회에서는 참석자들 사이에서 명칭과 주 청사 등의 문제로 격론이 벌어졌다. 향후 행정 통합 과정에서 공무원과 교사 근무지 이동, 인사 불이익 우려 등은 과제로 남았다.

강기정 시장은 SNS를 통해 “고성이 오가고, ‘각자 가자’는 포기의 말까지 나왔지만, 3시간에 걸친 끝장토론 끝에 합의했다”고 썼다.





최경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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