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승우 기자] 황인범(30, 페예노르트)이 맹활약을 인정받았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20라운드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해낸 황인범이 현지 매체가 선정한 주간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ESPN'은 27일(이하 한국시간) 2025-2026시즌 에레디비시 20라운드 경기들을 종합해 'ESPN 이주의 팀'을 발표했다. 이 명단에는 페예노르트 미드필더 황인범이 포함됐다.
황인범은 26일 로테르담 페예노르트 스타디온에서 열린 헤라클레스 알멜로와의 리그 홈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도움 2개를 기록했다. 페예노르트는 4-2 승리를 거두며 최근 4경기 연속 무승 흐름을 끊었다.
이날 황인범은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경기 흐름을 조율했다. 전반 35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정확한 컷백 패스로 조던 보스의 결승골을 도왔고, 후반 38분에는 하프라인 부근에서 찔러준 롱패스로 아니스 하지 무사의 쐐기골을 만들어냈다. 두 차례 모두 공격 전개의 출발점이 황인범이었다.
ESPN은 해당 라운드에서 두 골을 책임진 하지 무사를 '이주의 선수'로 선정했으며, 중원에서는 황인범의 영향력을 높이 평가했다. 황인범은 키패스, 슈팅 시도, 수비 가담까지 공수 전반에서 균형 잡힌 활약을 펼쳤다.
현지 데이터 매체 평가도 뒤따랐다. 황인범은 키패스 3회, 슈팅 3회, 인터셉트 1회, 리커버리 4회를 기록하며 중원에서 존재감을 드러냈고,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평점 8.6을 받았다.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점수였다.
부상으로 한동안 출전이 제한됐던 황인범은 최근 컵대회 포함 4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번 경기로 시즌 성적은 공식전 16경기 1골 5도움이 됐다.
에레디비시 무대에서의 안정적인 퍼포먼스와 함께 ESPN 베스트11 선정까지 이뤄내며, 황인범은 완전히 흐름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페예노르트의 반등과 함께 그의 존재감도 다시 또렷해지고 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