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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지도법이' 국민 우익수+유격수 전설, 두산이 모셔온 보람 있네…명품 레슨 시전→9위팀이 바뀐다 “정말 효과적”

OSEN

2026.01.27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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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지형준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2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곰들의 모임’을 개최했다.곰들의 모임은 한 시즌 동안 변함없는 응원을 보내준 최강10번타자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팬 페스티벌이다.이진영 코치가 인사를 하고 있다. 2025.11.23 /jpnews@osen.co.kr

[OSEN=잠실, 지형준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2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곰들의 모임’을 개최했다.곰들의 모임은 한 시즌 동안 변함없는 응원을 보내준 최강10번타자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팬 페스티벌이다.이진영 코치가 인사를 하고 있다. 2025.11.23 /[email protected]


오명진 / 두산 베어스 제공

오명진 / 두산 베어스 제공


[OSEN=이후광 기자] 좋은 스승 아래 좋은 제자가 탄생한다고 했던가. 새롭게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은 초호화 코칭스태프가 명품 레슨을 통해 지난해 프로야구 9위에 그친 선수들을 변화시키고 있다. 

1차 스프링캠프가 진행 중인 호주 시드니에 있는 두산 관계자는 27일 “코칭스태프가 선수마다 다른 훈련을 통해 맞춤형 육성 플랜을 가동하고 있다”라고 캠프 소식을 전해왔다. 

두산 김원형호의 스프링캠프 핵심 테마는 ‘무한 경쟁’과 ‘맞춤형 육성’이다. 좌익수, 2루수, 3루수, 4~5선발이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가운데 두산은 일괄적인 통합 훈련이 아닌 선수별 장점 극대화 및 단점 보완을 위해 코치들과 전력분석 파트가 매일 같이 연구를 하고 있다. 

타격 파트의 경우 ‘국민 우익수’ 이진영 타격코치가 2025시즌 두산 최대 히트상품인 오명진의 타격폼을 유심히 지켜본 뒤 발상의 전환을 통한 명품 레슨을 시전했다. 이진영 코치는 돌연 오명진의 양팔을 고무 밴드로 감았고, 오명진은 양팔이 묶인 채로 스윙 훈련을 실시했다.

이진영 코치는 “오명진 스윙의 빈 공간이 크다고 느껴졌다. 팔을 모은 채 스윙을 하면 임팩트 순간 힘을 제대로 전달할 수 있다. 앞으로도 선수의 장단점에 따라 훈련법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두산 관계자는 “국가대표팀 일정으로 작년 11월 마무리캠프에 합류하지 못했던 이진영 코치는 선수 개개인 파악에 모든 시간을 쏟는 중”이라고 귀띔했다.

수비에서는 ‘유격수 전설’ 손시헌 QC코치의 레슨이 화제를 모았다. 26일 야간훈련이었다. 손시헌 코치는 통념을 깨고 ‘불규칙 볼’로 젊은 내야수들의 펑고 훈련을 실시했다. 두산 관계자는 “모든 면이 울퉁불퉁한 공의 모든 바운드가 불규칙하게 튀어서 집중력이 높아졌다”라고 훈련 효과를 전했다. 

안재석 / 두산 베어스 제공

안재석 / 두산 베어스 제공


손시헌 코치는 “실전에서 '편하게 잡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으면 약간의 불규칙 바운드에도 실수가 나온다. 계속 의심하고, 긴장을 불어넣기 위한 훈련"이라고 설명했다. 

주전 3루수 후보인 안재석은 훈련을 마친 뒤 “불규칙 볼을 잡으려면 풋워크를 엄청 해야 한다. '발을 계속 움직여라'는 말보다 훨씬 효과적으로 느껴졌다”라고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두산은 2025시즌 종료 직후부터 원활한 세대교체를 위한 선수별 육성 플랜 구축에 매진했다. 코칭스태프와 프런트는 물론 선수들도 함께 머리를 맞대 자신의 장단점을 파악하는 시간을 가졌고, 이때 수립한 계획을 바탕으로 스프링캠프에서 무한 경쟁을 위한 맞춤형 육성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9위 두산에 변화의 바람이 세게 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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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광([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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