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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세 의혹' 차은우 국방부도 손절…군 홍보 영상 비공개 처리

중앙일보

2026.01.27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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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홍보원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서 '그날 군대 이야기' 시리즈의 새 스토리텔러로 출연한 차은우. 사진 KFN플러스 캡처

수백억원대 탈세 의혹에 휩싸인 가수 겸 배우 차은우의 영상이 국방홍보원(KFN) 채널에서도 내려갔다.

28일 국방홍보원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KFN 플러스'에는 차은우가 출연한 영상이 비공개 처리됐다.

지난해 7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 그는 지난달 말부터 '그날 군대 이야기' 시리즈의 새 스토리텔러로 4편에 출연했다. '그날 군대 이야기'는 배우 송강, 그룹 NCT의 멤버 태용 등이 군 복무 중 스토리텔러로 출연한 인기 시리즈로, 차은우는 이 시리즈에서 한국 전쟁 당시 미군 딘 헤스 대령과 러셀 블레이즈델 군목이 1000명이 넘는 한국 전쟁고아들을 제주도로 피란시킨 사연을 소개했다. 하지만 탈세 의혹이 제기된 이후 현재 이 영상들은 "동영상을 재생할 수 없음"이라는 문구와 함께 비공개 처리된 상태다.

앞서 광고계에서도 그의 영상을 잇따라 삭제한 바 있다. 신한은행과 스킨케어 브랜드 아비브, 패션브랜드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등은 유튜브와 SNS 등에서 차은우 광고 영상과 이미지를 내렸다.

차은우는 최근 국세청으로부터 200억원이 넘는 소득세 추징 통보를 받았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탈세 의혹이 제기됐다. 국세청은 차은우가 모친이 세운 법인과 매니지먼트 용역계약을 맺고 최고 45%에 달하는 소득세율보다 20%포인트 이상 낮은 법인세율을 적용받으려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국세청은 이 법인이 실질적으로 용역을 제공하지 않은 페이퍼컴퍼니라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차은우의 소속사 판타지오는 "이번 사안은 차은우의 모친이 설립한 법인이 실질 과세 대상에 해당하는지가 주요 쟁점인 사안"이라며 "현재 최종적으로 확정이나 고지된 사안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차은우도 지난 26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번 일을 계기로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납세의 의무를 대하는 제 자세가 충분히 엄격했는지, 스스로 돌아보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관계 기관에서 내려지는 최종 판단에 따라 그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그에 따른 책임을 다하겠다"고 사과했다.

이어 도피성 입대 의혹에 대해서는 "결코 이번 논란을 피하기 위한 의도적인 선택은 아니었다"며 "지난해 입대를 더는 미룰 수 없는 상황이 돼 세무 조사 절차를 마무리 짓지 못한 채 입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예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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