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하수정 기자] 새해 극장가에 웃음을 선사하고 있는 영화 '하트맨' 속 故 방준석 음악감독의 유작, OST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 '하트맨'이 웃음 가득한 실관람 후기에 이어 故 방준석 음악감독의 유작이 담긴 OST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故 방준석 음악감독은 '베테랑', '군함도', '신과함께-인과 연', '백두산', '모가디슈' 등 한국 영화사의 굵직한 작품들로 시대를 관통하는 음악 세계를 구축한 인물로, 이번 영화 '하트맨'을 통해 또 한 번 인물의 감정과 서사를 음악으로 완성했다. 그의 섬세한 음악적 감각은 웃음과 감성이 공존하는 '하트맨'의 톤을 단단히 지탱하며 영화에 깊은 여운을 남겼다.
'하트맨'의 음악은 단순한 배경음악이 아닌, 인물의 감정 변화를 이끄는 또 하나의 이야기로 작용했다. 故 방준석 음악감독은 김지혜 음악감독과 함께 코미디 또는 가족애 등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음악적 균형이 가장 중요한 지점으로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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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故 방준석 음악감독이 직접 작사, 작곡한 엔딩곡 ‘태양보다 더 멀리서 날아온’은 '하트맨'의 감정적 정점을 완성하는 핵심 트랙이다. 해당 곡은 승민의 마음이 가장 솔직해지는 순간에 사용되며, 차마 말로 다하지 못하는 감정을 음악으로 대신 전한다. 과장된 감정 표현 대신 절제된 멜로디와 서정적인 밴드 사운드가 어우러져, 영화가 끝난 뒤에도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 여운을 선사한다.
이처럼 故 방준석 음악감독의 마지막 손길이 닿은 '하트맨'의 OST는 웃음 뒤에 남는 감정의 진폭을 섬세하게 확장시키며 영화의 정서를 완성시켰다. 심장을 두드리는 밴드 사운드와 따뜻한 서정이 공존하는 영화 '하트맨'은 돌아온 남자 승민(권상우)이 다시 만난 첫사랑을 놓치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그녀에게 절대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생기며 벌어지는 코미디로, 故 방준석 음악감독의 음악 세계를 기억하는 관객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