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승우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이 루이스 엔리케(56) 감독과의 동행 연장을 본격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계약 만료를 1년 반가량 남겨둔 시점에서, 구단과 감독 측은 이미 재계약 협상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 '르 파리지앵'은 28일(한국시간) PSG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계약 연장을 위한 협상을 시작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현재 엔리케 감독의 계약은 2027년 6월까지다.
보도에 따르면 PSG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함께 미래를 설계하겠다는 구상을 분명히 하고 있다. 구단 내부에서는 그를 "세계 최고의 감독"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2025년 6관왕을 달성한 지도력을 높이 사고 있다. 현 시점에서 그의 이탈을 예상하는 분위기는 전혀 없다는 설명이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 역시 파리 생활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측근은 르 파리지앵을 통해 "그는 파리와 PSG에서 매우 행복해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PSG 프로젝트의 중심에 서 있다. 전술적 방향 설정부터 선수 구성까지 직접 관여하며 팀을 자신의 색깔로 구축했다. 젊고 잠재력 있는 자원들을 중심으로 스쿼드를 재편했고, 최근 FC바르셀로나에서 영입한 18세 유망주 드로 페르난데스 역시 감독의 선택으로 알려졌다. 해당 선수는 2030년까지 계약을 맺었다.
구단 내부 협업 구조도 안정적이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스포츠 디렉터 루이스 캄포스와 긴밀히 호흡하고 있으며, 캄포스는 지난 2025년 5월 계약을 2030년까지 연장했다.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 역시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의 후임으로 루이스 엔리케를 선택한 결정을 자신의 재임 기간 최고의 판단으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인 '아스'는 PSG가 루이스 엔리케 감독에게 사실상 '종신 계약'을 제안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다만 PSG 측은 계약 형태가 무기한 계약이라는 해석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르 파리지앵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최근 불거졌던 이적설과 관련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고 전했다. 그는 해당 소문을 외부에서 팀을 흔들기 위한 시도로 받아들였으며, 시즌 중 안정이 필요한 시점에서 나온 이야기라는 점에 민감하게 반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55세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지도자 생활이 요구하는 에너지 소모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과거 여러 클럽에서 4년 이상 장기 집권하지 않았던 이유도 그 때문이다. 그럼에도 그는 PSG 프로젝트에 대해 "완전히 다른 성격의 도전"이라고 표현하며 장기 동행 가능성을 열어둔 바 있다.
계약 연장 논의가 본격화된 가운데,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PSG 여정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