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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클럽은 30년 동안 리그 우승 두 번뿐!" 항변.. 리버풀 감독, "공격과 수비 개선되면 특별한 일 가능" 큰소리

OSEN

2026.01.2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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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성적 부진에 따른 비판 여론에도 아르네 슬롯(48) 리버풀 감독은 여전히 '특별한 일'을 해낼 수 있는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슬롯 감독은 오는 29일(한국시간) 열리는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의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최종전을 앞두고 28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작심한 듯 발언을 쏟아냈다.

영국 'BBC'에 따르면 슬롯 감독은 "공격과 수비 모두 개선할 수 있다면 이번 시즌 아주 특별한 일을 해낼 수 있다. 하지만 한쪽만 개선된다면 아마 '용인 가능한 시즌'일 수는 있겠지만 그 이상은 아닐 것"이라며 "둘 다 개선하지 못한다면 소음은 더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팀 리버풀의 상황은 처참하다. 최근 리그 5경기 무승(4무 1패)의 늪에 빠져 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4억 5000만 파운드(약 8916억 원)라는 거액을 투자하고도 6위까지 추락, 우승권에서 멀어지자 팬들의 인내심도 바닥난 상태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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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롯 감독은 '용인 가능한 시즌'의 기준을 묻는 질문에 "리버풀에서의 목표는 리그 우승이다. 지난 30년 동안 우리는 단 두 번밖에 우승하지 못했다"면서 "목표는 항상 우리가 참가하는 모든 대회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만 현실적으로 최근 3년간 우리는 리그컵 1회, 프리미어리그 1회 우승을 했다"며 "무엇이 용인 가능한가? 나만의 기준은 있지만 공개하지 않겠다. 외부에서는 4억 5000만 파운드 지출만 이야기하지만, 그 전에 3억 파운드(약 5938억 원)를 매각으로 벌어들인 사실은 잊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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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롯 감독의 말처럼 리버풀은 1989-1990시즌 이후 30년의 기다림 끝에,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끈 2019-2020시즌에서야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5년 뒤 슬롯 감독 자신이 지휘하던 지난 시즌 다시 리그 우승에 성공했다. 

슬롯 감독은 "지금 리그 순위에서는 외부의 소음을 잠재우는 게 정말 어렵다. 몇 경기를 이겨도, 한 번 패하거나 실망스러운 결과가 나오면 다시 소음이 시작된다"면서 "리그 우승 경쟁을 하지 못하는 클럽에서는 이런 상황이 당연하다"고 현재 분위기에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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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슬롯 감독은 토트넘 이적설이 불거졌던 앤디 로버트슨(32)의 잔류를 사실상 공식화했다. 그는 "로버트슨은 우리 팀의 일부이며 내일 경기도 뛴다. 그는 오랫동안 이 클럽에 있었고, 그가 있어 기쁘다"면서 "확정적인 말을 하긴 어렵지만, 나는 그가 남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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