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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 너기츠의 마스코트 로키

Denver

2026.01.27 15:36 2026.01.2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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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프로구단 중 연봉 최고 62만5천달러
 덴버 너기츠의 마스코트 로키

덴버 너기츠의 마스코트 로키

    NBA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마스코트는 덴버 너기츠의 로키 더 마운틴 라이언(Rocky the Mountain Lion)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봉 자그마치 62만 5천달러. 이는 단순한 이벤트 출연료의 범주를 넘어, 마스코트라는 직무가 프로 스포츠 산업에서 얼마나 큰 가치를 지니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수치다. 로키 더 마운틴 라이언은 NBA를 대표하는 마스코트 가운데 하나다. 35년간 활동하며 리그 역사와 함께 성장해 왔고, 초대 연기자인 켄 솔로몬(Kenn Solomon)이 33년 동안 같은 캐릭터를 맡아 NBA 최장수 마스코트 연기자라는 기록도 남겼다. 이는 로키가 단순한 캐릭터가 아니라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로키의 퍼포먼스는 마스코트의 역할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파쿠르(parkour: 장애물 넘기)와 클라이밍, 하프라인 뒤에서 던지는 백워드(backward) 슛은 그의 트레이드마크다. 경기 중에는 각종 소품과 구조물로 ‘발사’되는 과감한 연출도 마다하지 않는다. 이러한 독창성과 전문성은 그를 경기 중 관중의 시선을 가장 강력하게 끄는 존재로 만들었다. 이같은 공로로 로키는 2006년 마스코트 명예의 전당(Mascot Hall of Fame)에 헌액됐다. 그는 코트 위에서만 활약하는 존재가 아니다. 지역사회 행사와 자선 활동에도 꾸준히 참여하며 덴버 지역에서 팀의 얼굴 역할을 수행한다. 고액 연봉의 배경에는 이러한 장기적·입체적 활동이 자리 잡고 있다. 도박 정보 사이트 갬블링사이츠(GamblingSites)의 분석에 따르면, 로키의 연봉은 다른 직업군과 비교해도 눈에 띈다.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상위 10% 연봉이 약 20만8,620달러, 의사의 연봉이 30만 달러 이상으로 추정되지만, 주요 직종 12개의 평균 연봉을 모두 합쳐도 63만5,300달러에 그친다. 이는 로키의 연봉과 불과 1만달러 차이에 불과하다. 이같은 수치는 마스코트의 위상이 더 이상 ‘부수적 존재’에 머물지 않음을 보여준다. 마스코트는 경기장의 분위기를 주도하고, 팬 경험을 설계하며, 팀의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구현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로키 더 마운틴 라이언의 연봉은 그 변화의 최전선을 상징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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