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희수 기자] 참으로 단순한 접근에서 개발은 시작된 듯하다. 타구감의 티타늄이냐, 관용성의 카본이냐를 두고 논쟁이 한창일 무렵, "아, 그러면 두 가지 소재를 다 쓰면 될 거 아닌가?"라는 질문을 던진 엔지니어들이 있었다.
이 단순한 질문은 그러나, 개발의 단계에서 수많은 난관과 마주하게 된다. 성격이 다른 두 소재를 어떻게 일체감 있게 통합할 것인가? 내구성은 보장할 수 있을 것인가? 헤드 페이스 설계는 어떻게 할 것인가?
연구와 개발의 고충은 엔지니어들의 몫이지만 그 결과는 매우 드라마틱했다. 손 끝에서 느껴지는 미세한 차이가 이 특별한 기술에서 기인한다는 것을 인지하는 순간, 기술에 대한 신뢰가 두텁게 쌓인다.
캘러웨이골프 코리아가 최근 출시한 2026년 모델 ‘퀀텀(Quantum)’ 시리즈는 특이하게도 기술력이 이론으로 설명이 된다. 엔지니어링에 문외한이더라도 기술에 관한 설명이 무척이나 이치에 맞다.
캘러웨이골프가 이 제품에 ‘퀀텀’이라는 이름을 붙인 이유도 이론적으로나 실체적으로나 자신이 있기 때문이다. 퀀텀은 점진적 성장이 아닌, 패러다임을 바꿀 정도의 결정적 전환을 의미한다.
‘퀀텀(Quantum)’의 핵심은 ‘트라이 포스(Tri-Force) 페이스’다. 세 가지 힘의 근원을 합치시킨 드라이버 페이스가 퀀텀의 결정체다.
트라이 포스는 3층 구조로 되어 있다.
공이 직접 맞는 맨 바깥 층은 빠른 볼 스피드를 구현하는 소재 티타늄이다. 강력한 반발성의 카본은 3층 구조의 가장 안쪽에 있다. 성질이 다른 두 소재가 독립적이면서도 보완적인 에너지를 내기 위해서는 완충지대가 필요하다. 완충지대인 가운데 자리에는 폴리 메시가 차지하고 있다. 폴리 메시는 시차를 두고 티타늄의 성질과 카본의 성질을 흡수하거나 발산해 낸다.
신기한 것은 시타를 했을 때, 두 가지의 다른 성질이 느껴진다는 거다. 강하면서도 부드러운 타구감이 손끝으로 전해져 온다. 캘러웨이골프가 "기존 드라이버 페이스 설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퍼포먼스를 구현한다"고 자신하는 이유가 있었다.
지난 27일, 캘러웨이골프 코리아가 ‘퀀텀(Quantum)’ 시리즈 출시를 기념하는 행사 ‘퀀텀 리프 프리미어(Quantum Leap Premiere)’를 서울 성동구 CGV와 위너스파크돔골프에서 열었다. 캘러웨이골프 코리아 브랜드 앰버서더들과 미디어 관계자들이 참석해 퀀텀 시리즈의 실체를 경험할 수 있었다.
왼쪽부터 캘러웨이골프 코리아 제임스 황 대표이사, 캘러웨이 앰버서더 이성수, 김서영, 윤규미, 박다솜, 양영현, 박혜준, 캘러웨이골프 코리아 마케팅 총괄 김태훈 상무, 이현승 프로.
퀀텀 시리즈는 티타늄, 폴리 메시, 카본을 결합한 업계 최초의 ‘트라이 포스 페이스’ 기술을 전 모델에 적용했다. 여기에 실제 골퍼들의 타점 데이터를 학습한 차세대 Ai 페이스 설계가 더해져, 스위트 스팟은 물론 오프센터 임팩트에서도 볼 스피드와 스핀 손실을 최소화하고 높은 관용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퀀텀 드라이버는 미스샷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탄도와 일관된 거리 성능을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이번에 공개된 퀀텀 드라이버 라인업은 ‘퀀텀 맥스’, ‘퀀텀 맥스 D’, ‘퀀텀 맥스 패스트’, ‘퀀텀 트리플 다이아몬드’, ‘퀀텀 트리플 다이아몬드 맥스’ 등 총 5가지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골퍼 각자의 스윙 스타일과 선호에 맞는 선택이 가능하다.
[사진]OSEN DB.
퀀텀 시리즈는 드라이버를 중심으로 페어웨이 우드, 하이브리드, 아이언까지 풀 라인업으로 구성돼, 클럽 구성 전반에서 일관된 퍼포먼스를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퀀텀 드라이버에는 가변 무게추와 옵티핏 호젤 적용으로 골퍼가 별도의 장비 교체 없이도 구질과 탄도를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다.
캘러웨이골프 코리아 관계자는 “퀀텀 시리즈는 단순한 소재 변화나 성능 개선을 넘어, 드라이버 페이스 설계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제품”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퀀텀 시리즈가 이룬 기술적 도약과 실제 필드 퍼포먼스를 보다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었다. 한국 시장이 이 혁신을 가장 먼저 경험하는 무대가 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