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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동차 3년 연속 줄었지만…전기차는 10만 돌파

중앙일보

2026.01.27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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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서울 마포구 인근 도로가 정체되고 있다. 뉴스1
서울 자동차 누적 등록 대수가 전국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3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친환경차는 1년 사이 20% 넘게 늘었다. 전기차는 10만대를 돌파했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의 자동차 누적 등록 대수는 지난해 말 기준 315만8598대로 전년 대비 1만8335대(0.58%) 감소했다. 전국 자동차 등록 대수는 2651만4873대로 0.82%(21만 6954대) 증가했다. 서울은 전국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3년 연속 등록 대수가 줄었다.

서울의 인구 대비 자동차 보유 대수는 2.94명당 1대로 전국에서 가장 적었다. 전국 평균은 1.93명당 1대다. 서울시 관계자는 “대중교통 편의성이 높은 지역일수록 자동차 보유 대수가 낮아지는 경향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가 25만1807대로 차량이 가장 많았고, 상위 5개 구(강남ㆍ송파ㆍ강서ㆍ서초ㆍ강동)가 서울 차량의 32.94%를 차지했다. 자동차 보유 대수가 가장 많은 자치구는 강남구로 2.21명당 1대를 기록했고, 가장 적은 자치구는 관악구(4.12명당 1대)로 분석됐다.

지난해 10월 서울 종로구 한 주차장 전기차 충전시설 모습. 연합뉴스
전체 등록 대수는 감소했지만, 수소ㆍ전기ㆍ하이브리드와 같은 친환경차는 늘었다. 지난해 말 기준 친환경차 등록 대수는 42만4568대로 전년 대비 7만4429대(21.26%) 증가했다. 전기차는 10만대를 넘어섰다. 반면 경유차는 줄어들었다. 경유차 감소율은 2021년 2.12%에서 2025년 6.46%로 3배 넘게 높아졌다.



승용차 4대 중 1대는 외제차

외제차 비중도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전체 자동차 수 대비 22.58%(71만3108대)를 차지했다. 승용차로 보면 25.31%로 4대 중 1대꼴이었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15.01%)의 외제차 등록이 가장 많았다. 서초구(9.84%)와 송파구(9.07%), 강서구(4.96%), 강동구(4.84%)도 상위 5위 자치구에 포함됐다.

성별로 보면 자동차 등록비율은 남성 63.19%, 여성 23.04%였다. 남성의 등록 대수는 2023년 이후 감소하는 반면 여성의 등록 대수는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연령별로는 50대까지는 전년 대비 감소했고 60대 이상은 증가했다. 특히 70대는 2021년 대비 18.01%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통계를 반영해 자동차 수요관리, 대중교통 강화, 친환경 인프라 확충 등 교통안전 대책을 강화하고 변화하는 수요에 신속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은화([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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