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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가 준 용돈인데…" 80대 할머니, 양말 속 쌈짓돈 되찾은 사연
중앙일보
2026.01.27 19:37
2026.01.27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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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가 준 용돈 100만원을 길거리에서 잃어버린 80대 노인이 경찰의 도움으로 현금을 되찾은 사연이 전해졌다.
28일 경기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9일 오전 10시 39분쯤 김포시 사우동 일대에서 A씨(82·여)가 현금 100만원을 분실했다며 사우지구대를 찾아 신고했다.
A씨는 손주가 준 용돈 100만원을 양말에 넣은 채 은행에 가던 중 돈을 잃어버린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약 2㎞를 여러 차례 오가며 현금을 찾았지만 발견하지 못해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사우지구대 소속 정현조 경위는 고령인 A씨를 순찰차에 태워 분실 추정 장소를 함께 수색했고, 약 10분 만에 사우동 한 도로에서 현금이 들어 있던 낡은 금색 봉투를 발견했다.
현금을 되찾은 A씨는 정 경위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사례금을 건넸으나, 정 경위는 이를 정중히 사양한 뒤 A씨의 은행 업무까지 도운 것으로 전해졌다.
정 경위는 “할머니가 명절마다 손주에게 받은 용돈을 모은 돈이라고 해서 찾아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며 “작은 도움이지만 경찰관으로서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영혜(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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