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나오는 알론소 이름' 슬롯 리버풀 감독, "몇 번 이겨도 한 번 지면 소음 시작"
OSEN
2026.01.2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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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아르네 슬롯(48) 리버풀 감독이 자신의 거취를 둘러싼 소음을 직접 언급했다. 성적 반등 없이는 외부의 시선을 잠재우기 어렵다는 현실도 인정했다.
영국 '리버풀 에코'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슬롯 감독이 카라바흐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근 불거진 거취 논란과 팀 상황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리버풀은 오는 29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카라바흐를 상대로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최종전을 치른다. 리버풀은 4위를 기록 중이다.
리버풀은 지난 주말 본머스에 2-3으로 패하며 리그 6위로 내려앉았다.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밖이다. 시즌 초반 기대와 달리 부진이 이어지자, 슬롯 감독을 향한 비판도 거세졌다. 최근 레알 마드리드에서 경질된 사비 알론소가 다시 시장에 나오며 변화론에도 불이 붙었다.
슬롯 감독은 외부의 소음을 피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리그 순위에서는 외부의 목소리를 잠재우는 게 매우 어렵다. 몇 경기 이긴다고 해도 한 번의 패배, 한 번의 실망스러운 결과가 나오면 다시 소음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즌 초반 우리가 많은 패배를 겪은 상황이라면, 이런 반응은 예상할 수 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리그 우승팀으로 시즌을 시작한 만큼, 결과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진 점도 언급했다.
다만 슬롯 감독은 해법이 없다고 보지는 않았다. 그는 선수들에게 "단순하지만 중요한 변화"를 요구하며, 어려운 시즌을 성공으로 바꿀 수 있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 변화가 곧바로 자신의 미래를 둘러싼 논란까지 잠재울 수 있을지는 장담하지 않았다.
리버풀은 카라바흐전을 통해 챔피언스리그 일정의 분기점을 맞는다. 슬롯 감독과 리버풀 모두에게, 경기 결과 이상의 의미를 지닌 무대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