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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전 패배 이후 분위기 최악' 아르테타 감독, UCL 최종전 앞두고 선수단 회의 소집..."확신 갖고 즐기자 말해"

OSEN

2026.01.27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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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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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미켈 아르테타(44) 아스날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패배 이후 선수단과의 내부 미팅을 공개하며 시즌 후반부를 향한 방향성을 밝혔다. 그는 "앞으로 4개월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핵심 화두로 꺼냈다.

영국 '풋볼 런던'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아스날이 카이라트 알마티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열린 아르테타 감독의 기자회견 내용을 전했다.

아스날은 오는 29일 영국 런던의 아스날 스타디움에서 2025-202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최종전에서 카이라트와 맞붙는다.

아스날은 이번 경기에서 패하더라도 리그 페이즈 1위를 유지할 수 있으며, 무승부 이상의 결과를 거둘 경우 1위를 확정한다.

아르테타 감독은 최근 패배 이후 분위기에 대해 "선수단 반응은 매우 훌륭했다"며 "잠시 멈춰 서서 두 가지 질문을 던졌다. 우리가 지금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 네 달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4개 대회에서 좋은 위치에 오를 자격을 얻었다. 즐거움, 용기, 그리고 우리가 이길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시즌을 보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대화를 선수들과 함께 나눈 자리였다고 밝혔다. "선수들에게 그들이 얼마나 훌륭한지, 매일 함께할 수 있어 얼마나 감사한지부터 이야기했다. 지금이 우리의 순간이라는 확신을 갖고 즐기자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홈 경기 분위기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최근 홈구장의 분위기가 다소 냉랭해졌다는 지적에 대해 아르테타 감독은 "그래서 팬들에게 이 여정에 함께 올라타 달라고 말했다. 이건 즐거운 여정이 될 것이기 때문"이라며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그런 에너지와 믿음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전력 상황은 여의치 않다. 데클란 라이스와 미켈 메리노는 징계로 결장한다. 위리엔 팀버와 윌리엄 살리바 역시 훈련에 나서지 못했고, 아르테타 감독은 "둘 다 경미한 문제(niggles)가 있다. 최상의 컨디션으로 만들기 위해 다른 방식의 관리를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공격 지표에 대한 질문에는 단호했다. 그는 "불과 며칠 전 밀란에서 이겼을 때는 같은 선수들로 엄청난 찬사를 받았다"라며 "우리는 리그 최다 득점 팀과 불과 세 골 차이다. 격차는 크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어 "개인 수치가 아닌, 팀에 어떻게 기여하고 있는지를 봐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시즌의 전환점에 대한 질문에는 "아직 이르다"고 선을 그었다. 아르테타 감독은 "리그에서는 마지막 다섯, 여섯 경기에서 결정된다. 챔피언스리그는 준결승에 오르면 정말 가까워진다. 지금은 에너지를 어디에 쏟을지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빡빡한 일정 역시 핑계가 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시즌 초반부터 계속 이런 일정이었다. 이제는 익숙하다. 선수들이 돌아오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일정은 변명이 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아르테타 감독은 기자회견 내내 '즐거움'을 반복해서 언급했다. 그는 "이런 대화의 중심에 서 있는 것 자체가 즐거움"이라며 "6년 전, 10년 전의 아스날과 비교해 지금을 즐기지 못한다면 문제가 있다. 이 순간을 받아들이고 최대한 끌어내야 한다"라고 말했다.

아스날은 조 1위라는 유리한 고지를 안고 카이라트 알마티전을 치른다. 결과와 별개로, 아르테타 감독의 시선은 이미 시즌 후반부를 향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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