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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李대통령, 외국인투자기업에 "韓시장 여전히 저평가…가능성 커"

중앙일보

2026.01.27 21:41 2026.01.27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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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모두의 성장, 외국인투자기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은 28일 외국인투자기업 간담회에서 “대한민국 시장은 여전히 저평가돼 있고 인적·물적 기초 체력이 뛰어나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열린 ‘외국인투자기업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지난해 하반기 외국인 투자가 역대 최대 수준으로 늘어난 것은 매우 환영할 만한 일”이라며 “외국인 투자는 대한민국 경제 성장과 발전의 핵심 축이었고, 앞으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투자 환경 조성을 약속했다.

최근 자본시장 변동성과 관련해서는 “주식시장의 빠른 변화에 국민들도 놀라고 있지만, 이는 비정상적으로 저평가돼 있던 한국 경제가 정상화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투자 환경의 핵심 조건으로 합리성과 예측 가능성, 안정성을 꼽았다. 그는 “불공정하고 불투명한 시장은 경제에 가장 해로운 요소”라며 “상황이 나쁘더라도 예측 가능하고 안정적이면 대비할 수 있지만, 불확실성이 크면 투자 결정을 내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한반도 평화 정착을 통한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주주 중심의 합리적인 기업 지배구조 확립 ▲주식시장 공정성과 투명성 강화 ▲국가 산업·경제 정책의 명확한 제시를 핵심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앞으로 불필요한 규제는 과감히 없애고, 자유롭고 공정한 경쟁이 가능한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8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한 외국인투자기업 간담회가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산업 정책과 관련해서는 “대한민국은 첨단기술 산업 중심으로 대전환을 추진할 것”이라며 “그 핵심은 인공지능과 재생에너지”라고 재차 강조했다. 국가가 산업 정책의 방향과 내용을 분명히 제시해 기업들이 장기적인 투자 결정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지역 균형 발전에 대한 의지도 분명히 했다. 이 대통령은 “수도권과 지방의 경제적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정책 방향을 근본적으로 전환할 것”이라며 “재생에너지, 기반시설, 교육과 정주 여건을 지방 중심으로 강화하고, 복지 정책도 지방에 더 많은 가중치를 두겠다”고 밝혔다. 이는 외국인투자기업의 향후 입지와 투자 전략에도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청년 정책을 강조하며 “공정한 기업 생태계를 바탕으로 창업과 청년에게 희망을 주는 정책을 집중 발굴·집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끝으로 “대한민국 정부의 의지는 분명하다”며 “대한민국의 객관적 조건과 정부를 믿고 미래를 함께해도 괜찮다. 대한민국을 세계 최고의 투자처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미국·일본·유럽·중국 등 주요국 상공회의소 대표와 글로벌 외국인투자기업 대표, 관계 부처 장관들이 참석했다.




정재홍([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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