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지형준 기자] 22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한 매장에서 스위스 고급 시계 제조사 포토행사가 열렸다.이날 방탄소년단 제이홉, 배우 차은우, 박신혜, 지진희, 모델 아이린, 셰프 안성재가 참석했다.배우 차은우가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4.11.22 / [email protected]
[OSEN=김나연 기자] 아스트로 출신 배우 차은우가 200억 탈세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미 오래 전부터 법무법인을 선임하고 국세청과의 전면전을 준비하고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7일 한 유튜버는 차은우 모친이 설립한 법인의 재무제표를 살펴봤다. 이에 따르면 해당 법인의 2023년 영업이익은 142억원으로, 업계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업계 평균 영업이익률은 9.79%지만, 차은우 모친이 설립한 법인은 85.92%였다. 이는 영업이익률이 높은 IT업계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수준이라고.
이 법인의 매출액 165억이며, 인건비 등으로 14.1%가 빠져나갔다. 인건비 역시 2022년에는 9억 3천 100만원, 2023년엔 18억 2500만원으로 높았다. 해당 법인은 차은우의 부모님과 동생이 임원진에 올라간 가족회사인 만큼, 2022년에는 인당 3억 원, 2023년에는 인당 6억 원 수준의 인건비를 받은 셈이다.
비용처리도 굉장히 낮은 수준이다. 판매비, 관리비가 23억 2900만원으로, 23억 2900만원이 실제로 매니지먼트를 하는데 쓰였느냐가 중요한 쟁점이 될것으로 보인다. 원 소속사인 판타지오에서는 확실하게 어떤 명목에서 차은우에게 들어갔는지 비용들을 정리해 공개할수 있는 반면, 모친 법인은 판타지오와 어떤 차별화된 용역을 제공했는지 살펴봤을때 국세청은 "없었다"고 판단한 것.
실제 현직 세무사들 역시 재무제표만 봐서는 탈세라고 보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히 영업이익이 독보적으로 높거나, 인건비가 많다 해서 이 부분만을 두고 탈세를 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차은우 모친의 법인이 특별히 영업을 잘해서 차은우의 높은 매출로 이어졌다고 보긴 어려운 상황. 결국 이번 200억 탈세 의혹의 핵심은 차은우 모친 법인이 실질적으로 매니지먼트 업무를 봤느냐 안 봤느냐인 셈이다.
하지만 이번 조사는 국세청 조사 4국에서 진행됐으며, 세무 안내물이 아닌 과세 예고통지서까지 발송된 상황이다. 과세 예고 통지서는 심증이나 의혹 수준이 아닌 국세청에서 자료들을 전부 다 확보해서 하나하나 확인하고 검토한 뒤 결론을 내린것이기 때문에 "뒤집기는 쉽지 않아보인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OSEN=민경훈 기자]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제19회유방암인식 향상 캠페인 자선 행사 포토월이 진행됐다.유방암 인식 향상 및 기념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이 자선 파티에는 수많은 연예인 셀럽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가수 겸 배우 차은우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4.07.04 / [email protected]
특히 영상에 따르면 차은우가 한국의 '5대 로펌'이자 대형 로펌 중 하나인 법무법인 세종을 선임한 시기가 최근이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상당히 오랜 시간 전, 약 1년여 전부터 세종을 선임해서 이번 사태를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끌었다. 차은우가 세무조사를 받은 시점이 작년 봄이며, 국세청이 차은우 측의 요구에 따라 군 입대가 마무리되는 7월 이후까지 기다린 뒤 세무조사 결과 통지서를 보냈던 점을 미루어 봤을때 차은우는 세무조사가 진행되기 전부터 이같은 사태를 미리 대비하고 있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에 해당 유튜버는 "차은우가 오래 전부터 세종을 선임해서 준비해왔다. 나름대로도 본인이 이런 부분에 대해서 충분히 어필할만한 뭔가를 준비하고 있는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전문가들 입장에서 봤을때 "차은우가 과세 자체를 피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는 시선"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알려진 바에 따르면 차은우 측은 현재 통지서를 받은 후 과세적부심을 통해 국세청 결정의 적정성 여부를 따져달라고 요구한 상태다. 이들은 "판타지오의 대표가 수차례 바뀌면서 아들의 연예활동에 불안을 느끼고 보호해야겠다는 의지로 차은우 씨의 모친이 회사를 세워 직접 매니지먼트 사업을 운영하게 된 것"이라며 모친의 법인이 페이퍼컴퍼니가 아닌 대중문화예술기획업 정식 등록 업체라고 반박했다. 이후 판타지오는 공식입장을 내고 "이번 사안은 차은우의 모친이 설립한 법인이 실질 과세 대상에 해당되는지가 주요 쟁점인 사안으로, 현재 최종적으로 확정 및 고지된 사안이 아니며 법 해석 및 적용과 관련된 쟁점에 대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적극 소명할 예정"이라고 정면대응을 예고했다.
이런 가운데 차은우는 논란 4일만인 지난 26일 직접 글을 올리고 "추후 진행 되는 조세 관련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또한 관계 기관에서 내려지는 최종 판단에 따라 그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그에 따른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 제 자신을 더욱 엄격히 돌아보고 그동안 받은 사랑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더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살아가겠습니다"라고 고개 숙였다. 판타지오 역시 추가입장문을 통해 "현재 제기된 사안은 세무 당국의 절차에 따라 사실 관계가 확인 중인 단계로, 소속사와 아티스트는 각각의 필요한 범위 내에서 충실히 조사에 임하고 있습니다. 향후 법적·행정적 판단이 명확해질 경우, 그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책임 있게 이행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