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지민경 기자] 그룹 에픽하이의 타블로가 콘서트 초대표를 달라고 하는 사람들에게 일침을 남겼다.
타블로는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TABLO를 통해 'I'm sick of snobs, leeches, reply guys, attention-seekers, and… Tukutz | Hey Tablo Ep. 5'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타블로는 공연 때만 연락하는 지인들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공개했다.
그는 "이건 정말 조심해서 말해야 할 것 같다. 자칫하면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처럼 들릴 위험이 있다. 제가 콘서트를 할 때, 친구들이나 지인들, 혹은 친구의 친구들이 혹시 티켓을 줄 수 있는지 물어보는 건 전 전적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 저희 공연은 꽤 자주 매진되니까 티켓을 살 수 있는지, 혹은 살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묻는 건 정말 고마운 일"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하지만 일 년 내내 연락 한 번 없다가 제 콘서트 직전, 한 3~4일 전에서야 연락하는 특정 지인들이 있다. 그게 그해의 첫 연락인 거다. 그러고는 '나 티켓 좀 챙겨줄 수 있어? 아니면 백스테이지 패스 같은 거 없어?'라고 한다"며 "여기서 끝난다면 이렇게까지 짜증이 나진 않을 거다. 하지만 그들은 말하는 방식이나 그 분위기 자체가, 마치 이게 본인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저를 위해서 하는 일인 것처럼 행동한다"고 토로했다.
타블로는 "제 콘서트도 애초에 저를 위한 게 아니다. 그건 제 관객들을 위한 거다. 일 년 중 귀한 시간을 내서, 돈을 내고, 저희를 보러 와서 줄을 서서 들어온 사람들을 위한 거다. 순전히 그분들을 위한 거지, 제 즐거움을 위한 게 아니다. 그런데 일 년에 딱 한 번, 공연 3일 전에 연락해서는 무례하게 '야, 나 갈 수 있어? 가서 응원해 줄게. 야, 표 한 장도 못 줘?'라고 묻는 건 미친 짓"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특정 인물들에 대한 블랙리스트가 있다며 "최근에는 저희 티켓이 잘 팔리기도 하고, 팬들의 자리를 뺏고 싶지 않아서 웬만하면 티켓을 주지 않는다. 엄격하게 가족 위주로만 준다. 그런데 몇 년 전, 어떤 사람이 정말 빌고 또 빌어서 그래서 알겠다고 했어요. 제 가족 몫의 자리에서 티켓을 빼서 주기로 했다"는 일화를 공개했다.
그 지인은 9장의 티켓이 필요하다고 했고, 타블로는 우리 가족 자리를 쓰는 거라 3~4장 정도만 줄 수 있다고 전했다고. 이어 "그런데 공연 하루 전날, 그 사람에게서 문자가 왔다. 못 온다고"라며 "하루 전날 제게 이 문제를 해결해달라는 듯이 말해버리면, 전 사람을 새로 찾거나 아니면 그 티켓을 물리적으로 다시 콘서트 기획자나 프로모터에게 가져다줘서 정말 원하는 사람에게 빨리 팔 수 있게 하고, 그게 하루 안에 전달되기를 기도해야 한다. 전 정말 이해가 안된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