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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잇는 공동의 예술 정신 기념”…美 건국 250주년 기념 전시회 개최

중앙일보

2026.01.28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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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국대사관이 28일 서울 성북구 주한미국대사대리관저에서 미국 독립 250주년을 기념하는 '표현의 자유: Freedom250 한미 창의 대화'를 열었다. 사진 주한 미 대사관
주한 미국 대사관이 28일 서양화가 제정자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해 올 한해 열린 행사의 첫 장으로 한·미 양국의 문화적 연결을 지속해 이어가겠다는 취지다.

이날 오후 4시 주한 미국공관차석 관저에서는 예술 및 각계 인사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표현의 자유: Freedom250 한미 창의 대화’가 열렸다. 관저 곳곳에는 버선을 소재로 한 제 작가의 작품 10여점이 전시됐다.


제임스 헬러 주한 미대사 대리는 “한·미 간의 지속적인 문화 연계 플랫폼을 기념하기 위한 시리즈의 첫 문을 이곳에서 열게 됐다는 게 자랑스럽다”며 “제 작가의 작품이 이 공간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주고 있다”고 밝혔다. 헬러 대사 대리는 “제 작가는 미국인 혁신가의 영향을 받아 한국적인 전통 유산을 사랑과 조화, 장수라는 보편적인 주제와 연결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양국을 하나로 잇는 공동의 예술적 정신을 기념하고 상호 존중과 이해에 있어 문화교류가 지닌 중요한 역할을 강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행사 말미에 도착해 인사말을 하며 “청와대 일정 때문에 늦었다”며 사과했다. 청와대 방문 경위 등은 밝히지 않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관세 인상을 언급한 점 등과 관련한 논의가 이뤄졌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헬러 대사대리는 지난 13일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제1수신자로 한 서한을 발송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등이 참고 수신인에 포함됐다. 청와대는 전날 해당 서한에 대해 “미국 측이 과기부 장관 등에게 보낸 서한은 디지털 이슈 관련 미국 기업을 차별하지 말라는 것이 주된 내용”이라고 밝혔다.


주한미국대사관이 28일 서울 성북구 주한미국대사대리관저에서 미국 독립 250주년을 기념하는 '표현의 자유: Freedom250 한미 창의 대화'를 열었다. 사진 주한 미 대사관
미 대사관은 25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올 한해 250건 이상의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니콜라스 남바 주한 미국 대사관 공공외교담당 공사참사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 같은 긴밀한 동맹국들과 250주년 축하를 함께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고 말했다.

제정자 작가는 버선으로 표현한 자신의 작품을 소개하면서 “이번 전시는 한·미 간의 우정을 굳게 다지는 문화예술의 강력한 힘이 표현된 행사”라고 강조했다.



심석용([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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