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경기 성남 분당에 거주하는 김미영(60)씨는 미혼 은퇴자로 별도 근로소득이 없다. 용인 오피스텔에서 발생하는 월세 수입이 사실상 유일한 수입원이다. 현재 무주택 상태로 분당에서 월세를 살고 있어 지출 대비 가용 현금은 넉넉하지 않다. 홀로 노년기를 보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힌 김씨는 “지금 가진 자산을 급격히 줄이지 않으면서 노후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운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A. 무주택 1인 가구 은퇴자에게 가장 시급한 과제는 주거 안정과 월 현금흐름의 균형이다. 의뢰인의 경우 소득 요건은 충족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보유 자산 규모를 고려하면 공공임대주택 입주는 쉽지 않아 보인다. 현실적인 대안은 현재 임대 중인 용인 오피스텔에 본인이 거주하는 것이다. 당장은 월세 수입이 나오지만, 장기적으로는 해당 오피스텔로 이사한 뒤 주택연금을 활용하는 전략을 검토해볼 만하다. 현재 시세를 기준으로 60세에 가입할 경우 월 수령액은 약 23만원 수준이지만, 70세에 가입하면 정액형 기준으로 월 36만원 안팎의 연금 수령이 가능하다. 금리가 낮은 청약저축을 정리해 연금 및 생활자금 재원으로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월배당 ETF로 ‘제2의 월급’…자산 구성별 변동성 점검=국내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는 최근 반등 흐름을 보인다. 의뢰인의 경우 현금성 자산 비중이 높은 만큼, 투자에서는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매월 배당금을 지급하는 월배당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해 현금흐름을 보강하자. 국내 금융지주사를 편입한 일부 ETF는 연 5%대 분배금을 기록한 바 있다. 여러 리츠를 편입한 리츠 부동산 인프라 ETF 역시 개별 리츠의 변동성이 전체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을 낮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분배금을 기대할 수 있다. 미국 상장 ETF 가운데서도 분배 수익률과 지급 일관성이 우수한 상품을 선별해 분산 투자하자. 단순히 배당률이 높은 상품을 고르기보다, 실제 월 분배금 지급 여부를 따지는 것이 중요하다.
◆ISA·채권 환매로 절세…보험 추가해 의료비 리스크 관리=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활용하면 일정 한도까지 이자·배당소득에 대한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최소 유지 기간을 충족한 뒤 해지와 재가입을 통해 비과세 한도를 단계적으로 활용하자. 보유 중인 채권은 목표 수익률에 도달했을 때 환매해 월배당 상품으로 전환하고, 전체 자산의 현금흐름 구조를 보완하자. 연 5%대 고정금리를 제공하는 연금저축보험은 만기 시 원금과 이자의 수령 시기를 분리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한꺼번에 받기보다 원금과 이자를 나누어 인출함으로써 세금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1인 가구의 경우 돌봄 공백에 대비한 간병보험과 주요 질병 치료비 보장도 함께 점검해야 한다. 비급여 진료와 본인 부담금이 늘어나는 추세인 만큼, 반복 보장이 가능한 치료비 담보를 갖추는 것이 좋겠다.
◆지면 상담=재산리모델링센터([email protected]) 또는 QR코드로 접속해 상담을 위한 전화번호 자산·수입·지출 현황 등을 알려 주세요. 가명으로 처리되고 무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