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인환 기자] 토트넘 팬들 사이에서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우정이 다시 한 번 화제가 됐다.
최근 커뮤니티에서 케인과 손흥민의 우정이 다시 화제를 모았다. 시작은 사소했다. 팬과의 소통을 위해 케인이 직접 운영하는 앱에서 한 팬이 “손니와 아직도 연락하느냐”고 묻자, 케인은 망설임 없이 두 사람의 관계는 '평생 연락할 사람'이라고 말하면서 토트넘 팬들에게서는 화제를 모으고 있다.
두 사람의 인연은 토트넘 홋스퍼에서 시작됐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은 2015년부터 같은 유니폼을 입고 호흡을 맞췄고, 프리미어리그 역사에 남을 공격 조합을 구축했다. 공식 기록만 봐도 분명하다. 두 선수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서로에게 47골을 어시스트하며 리그 최다 합작골 기록을 세웠다. 이는 단순한 호흡을 넘어, 역할 이해와 타이밍이 정교하게 맞아떨어졌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손흥민은 폭발적인 스피드와 침투로 공간을 열었고, 케인은 내려와 패스를 연결하거나 박스 안에서 마무리를 책임졌다. 역할은 달랐지만, 방향은 같았다. 이 조합은 토트넘을 꾸준히 상위권으로 끌어올렸고, 프리미어리그 팬들 사이에서 ‘가장 위협적인 듀오’로 불렸다.
시간이 흐르며 길은 갈라졌다. 케인은 새로운 도전을 택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고, 손흥민은 토트넘의 주장으로 팀을 이끌고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손흥민마저 유로파 우승 직후 토트넘을 떠나고 LAFC로 향하면서 환경은 달라졌지만, 관계는 끊기지 않았다.
케인은 독일 무대에서도 득점 행진을 이어가며 세계 최고 스트라이커의 위상을 증명하고 있고, 손흥민 역시 프리미어리그는 떠났어도 LAFC에서 맹활약하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단 거리가 멀어진 만큼 두 사람의 우정도 멀어지지 않았냐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이런 질문에 대해 케인이 직접 손흥민과 관계를 과시했다. 한 팬의 질문에 케인은 "손흥민과는 여전히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 그는 내가 평생 연락을 이어갈 사람”이라고 전했다. 일회성 인사나 형식적인 언급이 아닌 손흥민과 우정이 평생갈 것이다고 말하면서 관계의 지속성을 전제로 한 표현이었다.
이 문장은 곧바로 토트넘 팬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진짜 파트너십’이라는 찬사와 함께 “경쟁의 세계에서 보기 드문 진짜 우정”라거나 “팀을 떠나도 남는 파트너십”이라는 평가가 이어졌다. 단순히 같은 팀에서 오래 뛰었다는 이유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관계라는 점에서 공감대가 형성됐다.
숫자는 이미 충분히 증명됐다. 합작골 기록, 개인 득점 페이스, 팀 내 비중까지 둘은 각자의 자리에서 여전히 최정상급이다. 그러나 이번 화제가 남긴 메시지는 기록이 아니었다. 서로의 전성기를 함께 만들었고, 각자의 길로 나뉜 뒤에도 존중과 신뢰가 유지되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손흥민과 케인의 관계는 과거의 동료가 아니라, 축구 커리어를 관통하는 파트너십이라는 점이다. 유니폼은 달라졌지만, 그들의 우정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