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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Fed, 트럼프 압박 속 금리 3.50∼3.75%로 동결…韓금리 차 유지
중앙일보
2026.01.28 12:14
2026.01.28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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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8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다.
Fed는 전날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열린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이같이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과 10월, 12월에 연속으로 0.25%포인트씩 3차례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내렸던 Fed의 인하 행진은 이로써 멈추게 됐다. Fed의 이번 결정으로 한국(2.50%)과 미국의 금리 차 역시 상단 기준으로 1.25%포인트를 유지하게 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아이오와주에서 진행한 경제 연설에서 제롬 파월 Fed 의장의 후임을 "곧 발표할 것"이고, 새 의장 체제에서 "금리가 크게 내려가는 걸 보게 될 것"이라며 금리 인하를 압박한 바 있다.
하지만 Fed는 "이용 가능한 지표들은 경제활동이 견실한 속도로 확장돼 왔음을 시사한다"면서도 "고용 증가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며, 실업률은 안정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인플레이션은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금리 동결 배경을 설명했다.
Fed는 또한 '최대 고용과 2% 수준의 인플레이션'이라는 목표를 제시하면서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상태"라며 "두 가지 목표의 양측에 대한 위험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Fed의 금리 결정은 이번에도 만장일치를 이루지 못했다. 투표권을 가진 12명의 위원 가운데 파월 의장 등 10명은 금리 동결 조처에 찬성했다. 반면 스티븐 마이런, 크리스토퍼 월러 등 Fed 이사 2명은 회의에서 0.25%포인트 인하를 선호하며 금리 동결에 반대했다.
마이런 이사는 트럼프 행정부 백악관 국가경제자문위원장을 지냈고, 월러 이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고려 중인 차기 Fed 의장 후보 4명 가운데 1명이다. 다만 역시 4명의 차기 의장 후보군에 든 것으로 알려진 미셸 보먼 이사는 동결에 찬성표를 던졌다.
정혜정(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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