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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방문' 영국 총리, 관계 개선 기대감…"역사 만들고 있다"

연합뉴스

2026.01.2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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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머, 전날 베이징 도착…경제사절단에 "기회 포착 의지 확고"
'中 방문' 영국 총리, 관계 개선 기대감…"역사 만들고 있다"
스타머, 전날 베이징 도착…경제사절단에 "기회 포착 의지 확고"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영국 총리로는 8년 만에 중국을 찾은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역사를 만들고 있다"며 양국 관계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29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스타머 총리는 전날 베이징 시내 한 호텔 로비에서 자국 경제사절단을 상대로 "이번 대표단과 함께 역사를 만들고 있다"며 "(사절단은)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변화의 일부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타머 총리는 "영국은 외부를 향해 열려 있고 기회를 포착하며 관계를 구축하는 데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며 "항상 우리의 국가 이익에 철저히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구체적인 성과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그는 중국과의 비자 면제 합의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일부 진전이 있기를 바라지만, 앞서 나가지는 않겠다"고 답했다.
영국 총리의 방중은 2018년 보수당 정부 테리사 메이 총리 이후 8년여만이다. 이를 두고 미중 전략 경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영국이 이념보다는 실리를 앞세운 외교 노선을 부각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스타머 총리는 오는 31일까지 이어지는 방중 기간 시진핑 국가주석, 리창 국무원 총리, 자오러지 전인대 상무위원장 등 중국 지도부와 잇달아 만난 뒤 상하이에 들렀다가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다.
앞서 스타머 총리는 베이징 도착 직후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중국에 도착했다. 영국 국민을 위해 성과를 내기 위해 왔다"고 적었다.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는 스타머 총리가 이날 저녁 베이징의 한 윈난 요리 식당에서 식사한 뒤 식당 직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는 사진과 영상이 올라왔다.
식당 측은 '말의 해의 도약'이라고 적힌 붉은색 포스터를 선물했고, 스타머 총리는 중국어로 '셰셰'(谢谢)라고 화답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스타머 총리가 식사 중 젓가락을 사용했다고 전했다.
베이징 주재 각국 대사관이 밀집한 지역인 싼리툰(三里屯)에 위치한 이 식당은 2023년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방중 당시 방문하면서 입소문이 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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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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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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