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박정훈 "한동훈 제명, 당 자해극…장동혁 지도부 다 제명해야"

중앙일보

2026.01.28 17:43 2026.01.28 17:59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박정훈 국민의힘 위원. 뉴스1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장동혁 지도부의 한동훈 전 대표 제명 결정은 "선거를 앞둔 시점 자해극을 벌이는 것"이라며 "장동혁 지도부를 다 제명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친한동훈계인 박 의원은 29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한 전 대표 징계에 대해 "장동혁 대표, 신동욱 최고위원을 비롯한 최고위원들의 개인적인 이해 이외에는 설명할 방법이 없다"며 "(6·3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 자해극을 벌이고 있는 정당 역사에서 볼 수 없었던 해당행위"라며 이같이 말했다.

당 지도부는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전 대표 가족들의 '당원 게시판 여론 조작'을 이유로 당 중앙윤리위원회가 한 전 대표에 내린 최고 수위 징계인 제명 처분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박 의원의 라디오 출연은 최고위의 의결 직전 이뤄졌다.

박 의원은 방송에서 "장동혁 지도부가 한 전 대표를 연좌제 고리를 걸어서, 가족들이 했다고 하는 것을 걸어서 제명하는 것"이라며 "연좌제는 우리 헌법이 부정하는 개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 이유로 제명을 한다면 저는 장동혁 지도부를 다 제명해야 된다고 본다"며 "사퇴가 아니라 그 사람들 다 제명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한동훈 지지층이 당내에 절반 가까이 있고, 지난 대선 후보 경선 때 43%를 얻었다"며 "그 절반 가까이를 적으로 돌리고 선거를 치른다는 건 그냥 선거 지겠다는 얘기"라고 했다.

이어 "장 대표가 기자들한테 '선거 지든 말든 내가 죽으면 무슨 상관이 있냐' 이런 취지로 얘기했다. 자기가 정치적으로 살겠다고 지금 제명 결정을 하는 것밖에 더 되느냐"며 "사익을 위해서 당을 사지로 내몬다, 당을 최악의 상황으로 내몬다 그건 제명 사유다"라고 덧붙였다.

진행자가 '현 지도부를 어떻게 제명하느냐'고 묻자 박 의원은 "우리가 이렇게 가면 지방선거에서 분명히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그러면 그 뒤에는 그거에 대한 책임을 분명히 물어야된다. 저는 그런 시간이 반드시 올 거라고 본다"고 답했다.

장 대표가 '쌍특검 단식'을 마치고 당무에 복귀해 처음 주재한 최고위에서 한 전 대표 제명을 확정함으로써 한 전 대표는 당 윤리위가 제명 처분을 내린 지 16일 만에 제명됐다.



정혜정([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