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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희 위원장이 딸 청첩장 줬다”...과방위, 이진숙 위증 혐의 고발

중앙일보

2026.01.28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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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이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등에 대한 국정감사 증인 고발의 건을 거수 표결하고 있다. 뉴스1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가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비롯한 증인·참고인들을 국정감사 위증 및 불출석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다.

과방위는 29일 오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 전 위원장과 이상록 TV홈쇼핑협회장,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 등 3명과 함께 유석훈 유진기업 사장, 김현우 YTN 정책실장, 정철민 전 YTN 인사팀장까지 총 6명을 고발하기로 의결했다.

혐의별로 보면 이 전 위원장은 위증 혐의를, 이상록 협회장은 국정감사 불출석 및 위증 혐의를 받는다. 나머지 4명은 모두 위증 혐의가 적용됐다.

이 전 위원장은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최민희 과방위원장의 딸이 국정감사 기간 중 국회에서 결혼식을 올린 것과 관련해 “최 위원장이 청첩장을 주고 화환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고 발언한 바 있다. 과방위는 이 발언이 사실과 다르다고 보고 위증 혐의를 적용했다.

이에 대해 최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이 전 위원장에게 청첩장을 건넨 사실도, 화환을 요청한 사실도 없다”고 반박했다.

국민의힘 소속 과방위원들은 고발 결정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최형두 국민의힘 간사는 “이미 관련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 추가 고발을 하는 것은 정치적으로 가혹한 조치”라며 “국민의힘은 오늘 의결된 모든 고발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과방위는 또 지난해 12월 30~31일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 관련 연석 청문회에서 위증한 혐의로 이재걸 쿠팡 법무담당 부사장에 대해서도 고발을 의결했다.

한편 과방위는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 심의위원 여당 추천 몫으로 홍미애 전 시청자미디어재단 세종시청자미디어센터장을 선임하는 안건도 함께 의결했다. 홍 전 센터장은 지역지 기자 출신으로 충청남도 홍보협력관실을 거쳐 2020년부터 세종시청자미디어센터장을 역임했다.



정재홍([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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