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은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아스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최종전에서 카이라트 알마티를 3-2로 꺾었다.
8경기 전승, 승점 24점을 기록한 아스날은 리그 페이즈 1위로 16강에 직행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흐름을 장악했다. 전반 2분 카이 하베르츠의 패스를 받은 빅토르 요케레스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카이라트는 곧바로 페널티킥으로 균형을 맞췄지만, 전반 15분 하베르츠가 직접 추가골을 기록하며 다시 앞서갔다. 전반 36분에는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VAR 판독 끝에 득점으로 인정되는 골을 보태며 점수 차를 벌렸다.
후반에도 아스날의 우세는 이어졌다. 수차례 추가골 기회를 만들었고, 카이라트는 경기 종료 직전 만회골을 넣는 데 그쳤다. 아스날은 기대득점(xG) 4.06을 기록하며 내용 면에서도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결국 아스날은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리그 페이즈를 마치며 우승 후보다운 면모를 증명했고, 카이라트는 최하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경기 종료 후 UEFA 챔피언스리그 공식 채널과 인터뷰를 진행한 아르테타 아스날 감독은 "아주 좋은 기분이다. 선발을 11명이나 바꿨음에도 경기 시작이 정말 좋았다. 두 골을 허용한 과정은 분명 아쉽지만, 팀적으로나 개인적으로 많은 긍정적인 부분이 있었다.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들도 많았다"라고 전했다.
8전 전승의 배경에 대해서는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준 것이 가장 큰 이유다. 굉장히 어려운 경기들이 많았고, 이 대회에서 8연승을 거두는 건 드문 일이자 매우 어려운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해낸 일에 대해 충분한 찬사를 받아야 한다. 우리는 이번 대회에서 아주 좋은 위치를 잡았다. 치러야 할 경기 수도 줄었고, 2차전을 홈에서 치를 수 있다는 점도 있다. 이제 시작이지만, 매우 긍정적인 출발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경기력에 대해서도 평가를 덧붙였다. 그는 "오늘은 많은 슈팅과 기회를 만들었음에도 마무리 효율은 다소 부족했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요소가 정말 많았다. 특히 부상에서 돌아온 칼라피오리가 출전했고, 하베르츠가 전반을 매우 높은 수준으로 소화한 점이 인상적이었다. 전반적으로 매우 만족스럽다"라며 웃었다.
마지막으로 우승 후보라는 평가에 대해서는 담담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지금 우리의 위치를 편안하게 받아들이고, 다음 상대가 다음 도전이라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 다음 라운드에 오르기 위해 상대보다 더 나은 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뿐이다. 그게 전부"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