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은 29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5-202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최종전에서 카라바흐 FK를 6-0으로 대파했다. 전반에 이미 승기를 잡은 리버풀은 후반 들어 공격 강도를 더 끌어올리며 일찌감치 긴장감을 지워버렸고, 이 승리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출발부터 리버풀의 흐름이었다. 전반 15분 도미닉 소보슬라이의 코너킥을 버질 반 다이크가 골문 앞으로 떨궜고,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가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불과 5분 뒤에는 플로리안 비르츠가 박스 안에서 깔끔한 마무리로 추가골을 터뜨리며 경기 흐름을 사실상 결정지었다.
후반은 리버풀의 일방적인 전개였다. 후반 5분 모하메드 살라가 프리킥으로 골망을 흔들며 세 번째 득점을 기록했고, 12분에는 상대 수비 실수를 놓치지 않은 위고 에키티케가 네 번째 골을 추가했다.
이미 승부가 기운 상황에서도 리버풀은 공격의 완성도를 늦추지 않았다. 맥 알리스터가 멀티골을 완성했고, 후반 추가시간에는 반 다이크의 정확한 패스를 받은 페데리코 키에사가 여섯 번째 골로 대미를 장식했다.
공수 균형도 인상적이었다. 리버풀은 점유율과 슈팅 수에서 모두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고, 반 다이크는 수비 안정감은 물론 세 차례 득점 장면에 직접 관여하며 경기 전반을 지배했다. 안필드는 후반 내내 축제 분위기였다.
리버풀 대승의 중심에는 주장 버질 반 다이크가 있었다. 수비수라는 포지션이 무색할 정도였다. 반 다이크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무려 어시스트 3개를 기록, 공격 전개의 출발점이자 마무리 직전의 연결고리 역할을 동시에 해냈다.
후방에서 안정적으로 경기를 조율한 그는 정확한 패스 64회로 양 팀 통틀어 최다 패스를 성공시켰고, 긴 패스와 전진 패스로 카라바흐 수비 라인을 지속적으로 흔들었다. 특히 후반 막판에는 직접 전진 패스로 추가 득점까지 이끌어내며 ‘수비형 플레이메이커’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활약을 펼쳤다.
공중볼 경합 4회 전승, 큰 실수 없는 수비 집중력까지 더해지며 반 다이크는 공수 양면에서 리버풀의 경기를 완전히 장악했다. 이날 안필드에서의 6-0 완승은 단순한 공격진의 폭발이 아닌, 주장 반 다이크의 3도움 리더십이 만들어낸 결과였다.
한편 경기 종료 후 '리버풀 에코'는 반 다이크에게 "몇 차례 깔끔한 헤더 클리어로 수비 부담을 도맡았고, 어시스트 3개를 기록할만큼의 활약을 펼쳤다. 세트피스 상황에서는 확실한 공격 위협으로 작용했다"라는 평가와 함께 평점 8점을 부여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