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컴백이 50일 앞으로 다가왔다. 군백기를 잘 끝내고 무려 3년 9개월 만에 완전체로 돌아오는 만큼 K팝 팬들의 기대감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무엇보다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도 방탄소년단의 존재감이 압도적인 만큼, 전 세계 아미(공식 팬덤)들이 ‘왕의 귀환’을 기다리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3월 20일 오후 1시(한국시각)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을 발표하고 컴백한다. 이번 신보는 2022년 6월 발표했던 앤솔로지 앨범 ‘프루프(Proof)’ 이후 3년 9개월 만이자, 정규 앨범으로는 2020년 2월 발표한 ‘맵 오브 더 소울 : 7(MAP OF THE SOUL : 7)’ 이후 6년 1개월 만이다. 뜨거운 관심과 기대를 입증하듯 ‘아리랑’은 일주일 만에 선주문량 400만 장을 돌파하는 기록을 써냈다.
방탄소년단의 이번 컴백은 멤버들 모두 군 복무를 마친 후 발표하는 첫 번째 완전체 앨범이라는 점에서 더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백기 동안 솔로 활동 등을 하면서 꾸준히 팬들과 만나왔지만, 일곱 명의 멤버들이 함께 무대에 오르는 것은 진의 입대 전 이후 처음이다. 글로벌 팬들과 업계의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는 이유다.
[사진]OSEN DB.
미국 CBS 뉴스, 컴플렉스, 피플, 워싱턴 포스트와 영국 음악 매거진 NME 등 주요 외신 역시 방탄소년단의 행보를 비중 있게 다루며 컴백의 의미를 짚었다. 워싱턴포스트는 “방탄소년단은 2026년을 ‘다이너마이트’처럼 뜨겁게 달굴 준비를 마쳤다”라고 표현했고, 미국 버라이어티는 “팬들은 단순히 겨울의 끝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다가올 봄을 꿈꾸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방탄소년단은 3년 9개월 만의 완전체 컴백인 만큼 이번 앨범에 이들의 정체성을 담은 14곡이 수록된다. 앨범명인 ‘아리랑’은 한국의 대표적인 민요로, 방탄소년단의 정체성, 팬들과 나우고 싶은 감정을 아우르는 제목이다. 그리고 곧 ‘지금의 방탄소년단’을 의미한다.
오랜만의 컴백을 앞두고 자연스럽게 팀의 뿌리, 시작점 그리고 내면의 이야기에 주목했다. 한국에서 출발한 그룹이라는 정체성과 마음속에 크게 자리잡은 그리움, 깊은 사랑을 음악에 녹여 의미를 더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리랑’은 이러한 방탄소년단의 정체성과 신보의 정서를 상직적으로 보여주는 셈이다.
[사진]OSEN DB.
이는 곧 방탄소년단의 음악이 갖는 힘과도 연결되는 지점이라 주목된다. 방탄소녀단은 데뷔 초부터 줄곧 멤버들의 경험과 생각을 담은 진정성 있는 음악을 들려주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그리움과 깊은 사랑이라는 신보의 주제는 보편적인 감정을 다룬다는 점에서 전 세계인의 폭넓은 공감을 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리고 이는 가장 방탄소년단스러운 컴백이었다.
팀의 정체성을 내세운 방탄소년단의 신보에 또 다시 전 세계 언론의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다. 미국 매체 포브스는 “방탄소년단은 한국적 정체성을 음악의 중심에 두어왔다. ‘아리랑’이라는 앨범명은 공백기 이후 이들이 다시 뿌리로 돌아왔음을 상징한다. 한국과 글로벌 음악팬을 꾸준히 연결해 온 방탄소년단에게 ‘아리랑’은 고향으로의 귀환이자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겠다는 사명의 연장선”이라고 평가했다.
[사진]OSEN DB.
방탄소년단은 컴백과 동시에 한국 고양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 남미, 아시아 등지를 아우르는 대규모 월드투어에 돌입하며 글로벌 아미들과 본격적인 축제를 시작한다. 이미 한국 뿐만 아니라 북미, 유럽 공연이 전 회사 전석 매진되며 방탄소년단을 향한 열기를 입증했다.
미국 CNN은 “K팝을 전 세계적인 문화 현상으로 탈바꿈시키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방탄소년단이 돌아왔다”라고 보도했으며, 포브스는 “팀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투어 중 하나로 한국 가수 월드투어가 나아갈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평가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3년 9개월의 기다림, 완전체 컴백과 동시에 또 역대급 기록들을 써내려갈 방탄소년단. 다시 시작될 축제에 기대가 쏠린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