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월월드컵경기장, 박준형 기자] 1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FC서울과 멜버른 시티의 경기가 진행됐다.FC서울은 (2승 2무 1패 승점 8)로 4위이며, 승점 1점 차로 2위에 있는 멜버른 시티(3승 2패 승점 9점)를 상대로 승리할 경우 2위로 올라설 수 있다.전반 FC서울 린가드가 선제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12.10 / [email protected]
[OSEN=정승우 기자] FC서울에서 두 시즌을 보낸 제시 린가드(34)가 유럽 무대 복귀를 앞두고 있다. 행선지는 영국이 아닌 이탈리아가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과 '미러' 등 다수 영국 현지 언론은 29일(한국시간) 린가드가 자유계약(FA) 신분으로 세리에A 구단들과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복수의 프리미어리그 구단과도 접촉은 있었지만, 협상 진전 면에서는 세리에A 쪽이 앞선 상황으로 전해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 출신인 린가드는 2015-2016시즌부터 맨유 1군에 자리 잡아 공식전 232경기 35골 19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노팅엄 포레스트를 거쳐 2024년 2월 FC서울 유니폼을 입으며 커리어 첫 아시아 무대에 도전했다.
서울에서의 시간은 짧지 않았다. 린가드는 두 시즌 동안 공식전 67경기에 출전해 19골 10도움을 기록했다. 2024시즌 초반 무릎 부상으로 고전했으나 점차 중심 선수로 자리 잡았고, 2025시즌에는 41경기 13골 7도움으로 공격을 이끌며 팀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기여했다. 경기력뿐 아니라 태도와 리더십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린가드는 지난해 12월 FC서울과 상호 합의로 계약을 종료한 뒤 유럽 복귀를 선택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등 프리미어리그 복귀 가능성도 거론됐으나, 30대 중반에 접어든 나이와 연봉 조건을 고려해 전술적 완성도와 기술적인 축구가 강조되는 이탈리아 무대를 더 적합한 선택지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세리에A 이적이 성사될 경우 린가드는 선수 커리어에서 처음으로 이탈리아 무대를 밟게 된다. SSC 나폴리에서 뛰고 있는 스콧 맥토미니, 라스무스 호일룬 등 맨유 시절 동료들과의 맞대결 가능성도 열려 있다.
한편 맨유 레전드 드와이트 요크는 린가드에게 렉섬을 '깜짝 선택지'로 추천했으나, 린가드는 빅리그 복귀를 우선순위에 두고 세리에A행에 무게를 싣고 있는 분위기다. 서울에서 재정비한 린가드의 커리어가 어떤 무대에서 이어질지 시선이 쏠린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