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종로, 고용준 기자] 손흥민이 뛰었던 EPL 토트넘 훗스퍼는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프리시즌 투어 장소로 선택했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첫 번째 해외 투어 장소 역시 한국이었고, 손흥민이 MLS 이적 직전 투어 역시 한국이었다. 비단 EPL 뿐만 아니다. 메이저리그(MLB)도 본고장인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그동안 10차례에 걸쳐 정규시즌 개막전을 개최하고는 했다. 한국에서는 지난 2024년 LA 다저스와 샌드에이고 파드리스가 정규시즌 개막전을 서울 고척돔에서 치른 바 있다. 리그의 영향력이 자국 뿐만 아니라 해외 지역에서 퍼졌기에 가능한 일이다.
국내 스포츠 중 가장 강력한 글로벌 영향력을 갖고 있는 LCK가 해외 투어 시대의 첫 발을 내디뎠다. 지난 2012년 LCK 리그가 출범 이후 14년 만에 최초로 해외에서 로드쇼가 열리는 것이다. 글로벌 팬들과 만나기 위해 선택한 첫 장소는 홍콩이다.
2026 LCK컵 결승전이 오는 2월 28일과 3월 1일 이틀 동안 홍콩 카이탁 아레나에서 개최된다.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27일 오는 2월 28일과 3월 1일 양일간 열리는 2026 LCK컵 결승 진출전과 결승전을 홍콩의 카이탁 아레나(Kai Tak Arena)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LCK는 지난 2012년 롤챔스로 출범해 지난해까지 13년 간 글로벌 프리미엄 콘텐츠로 입지를 굳혀왔다. e스포츠 리그 중 가장 강력한 팬덤과 인기를 갖고 있는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무대에서 무려 10차례나 우승 팀을 배출했을 뿐 아니라 자체 리그인 LCK 인기 역시 전세계 팬들의 큰 관심을 받아왔다.
지난 해 LCK 경기는 평균 AMA평균 분당 시청자 수; Average Minute Audience) 약 63만 명 중 해외 시청자 비중이 60%를 넘길 정도였다. 해외 로드쇼 또한 지난 2년간 진행한 국내 로드쇼의 확장 개념이다.
경기도 고양시와 수원시, 인천 영종도에서 차�m대로 지난 2년간 개최된 LCK 로드쇼는 400명 밖에 수용이 가능하지 못한 롤파크의 협소한 불편을 덜고 리그 인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장소로 바뀌었다. 팬들이 자연스럽게 몰리면서 몰입도 역시 높아졌고, 리그 활성화도 자연스럽게 도모됐다.
[사진]OSEN DB.
이에 고무된 LCK 역시 다음 행보로 로드쇼의 연 1회 수도권 외 지역 확대 개최 뿐만 아니라 글로벌 팬들과 접점 확대를 모색하기 시작했다. 이번 홍콩에서 열리는 LCK컵 결승 시리즈 개최도 연장선에 있다.
LCK는 이번 글로벌 로드쇼를 통해 글로벌 팬들에게도 현장에서 LCK 선수들이 펼치는 최고 수준의 경기를 직접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팬들과의 접점 확대는 물론, 글로벌 프리미엄 콘텐츠로서 LCK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LCK 관계자는 “이번 홍콩 개최는 아시아를 비롯한 다양한 지역의 팬들이 LCK를 현장에서 보다 편리하고 몰입감 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접근성 및 현장 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됐다”고 전하면서 “이번 시도를 통해 더 많은 팬들이 LCK를 직접 즐길 수 있는 접점을 넓히고, 글로벌 팬들과의 접점을 한층 강화하는 데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대 효과를 숨기지 않았다.
2026 LCK컵 결승전이 열리는 카이탁 아레나는 2025년 개장한 최신식 시설로, 1만명 이상 수용할 수 있는 실내 다목적 경기장이다. 농구나 배드민턴 등 실내 스포츠 뿐만 아니라 콘서트 등 엔터테인먼트 이벤트를 자주 개최한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