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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이순신高 등 404곳 ‘지역의사·지역인재·농어촌’ 의대 3중 지원 가능

중앙일보

2026.01.29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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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학년도 의과대학 신입생부터 '지역의사제'가 도입된다. 지역의사제로 의대에 입학하면 정부로부터 등록금과 생활비 등을 모두 지원받고 졸업 뒤 10년간 해당 지역에서 의무 복무를 해야 한다. 사진은 지난 28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의대 입시 학원 모습. 연합뉴스
2027학년도 대학 입시부터 지역의사제가 도입되는 가운데 기존 지역인재전형과 농어촌전형까지 3중 지원이 가능한 고등학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학생 수가 많아 내신 성적 확보에 유리하면서도 서울·수도권과 가까운 충청 지역 학교로 수험생이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29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역의사제 적용을 받는 일반고는 전국 1112곳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282개 학교가 있는 부산·울산·경남이 가장 많았다. 호남(230개), 충청(188개), 대구·경북(187개), 경기·인천(118개), 강원(85개), 제주(22개) 순이었다. 지역의사선발전형으로 의대에 입학하면 정부로부터 등록금·생활비를 모두 지원 받은 뒤 10년간 해당 지역에서 의무 복무를 해야 한다.

종로학원은 지역의사 적용 고교 중 학생 수가 많아 내신 성적을 받기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곳의 선호도가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2026학년도 기준 3학년 학생 수가 400명 이상인 학교는 전국 14곳(1.4%)이었다. 충청 9곳(이순신고·천안두정고·배방고·천안쌍용고·설화고·천안불당고·천안중앙고·천안오성고·천안청수고), 경기·인천 3곳(동화고·서인천고·인천아라고), 부산·울산·경남 2곳(경일고·정관고)이다.

특히 충남 아산의 이순신고·배방고·설화고는 읍·면에 위치한 농어촌 지역 학교로 분류된다. 이들 고교를 졸업하면 지역의사 전형으로 충남대·건양대·을지대·단국대·순천향대 의대에 지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인재·농어촌전형으로도 의대 지원이 가능하다. 이들 고교와 같이 3개 전형을 모두 활용해 지역 의대에 지원할 수 있는 고등학교는 전국 404곳으로 조사됐다.

김주원 기자.
지역인재전형은 비수도권 대학에서 대학소재 지역 출신 고교를 입학·졸업한 학생을 선발하는 제도다. 지방 소재 대학의 의약학 계열의 경우 모집정원의 20~40%를 이 전형을 통해 선발하도록 하고 있다. 농어촌전형은 정원 외 모집으로 운영되는데 유형에 따라 초·중·고교 교육과정을 해당 지역에서 이수해야 지원 가능하다.

경인권 중 지역의사제 적용 일반고가 가장 많은 남양주권(38개)의 동화고(비평준화) 역시 올해 학생 수 463명으로 상대평가에서 내신 1등급을 받기 수월한 학교로 분류됐다. 남양주는 해당 지역 소재 중·고교를 졸업하면 성균관대·아주대·인하대·가천대 등 수도권 의대에 지원할 수 있어 학부모 사이에서 관심이 벌써 뜨거워지고 있는 지역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역의사제 지원이 가능한 학교 중 일부는 지역인재·농어촌전형 등 다양한 지원 기회를 쓸 수 있어 실제 의대 입시에서 상당히 유리할 수 있다”며 “여기에 학교 규모까지 크다면 수도권에서 의대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에게는 아주 매력적인 선택지”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중2·3학년의 고교 선택, 초등학교 6학년 이하 중학교 선택부터 지역의사제가 영향을 줘 과거와 다른 양상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보람([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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